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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의존도 높은 양돈현장 근무자 “지금도 의사소통이 가장 큰 애로”

안기홍 소장, 박사논문서 설문 조사 결과 공개
농장주·직원 공통 반응…내국인직원 “건강염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외국인근로자 의존도가 높은 국내 양돈현장에서는 농장주나 근무직원 모두 의사소통에 가장 큰 애로를 겪고 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안기홍 양돈연구소 소장은 최근 ‘양돈농가의 근무환경이 직원의 이직의도와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한 박사논문(건국대학교 대학원, 축산경영·유통경제학)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곧 외국인근로자와 소통이 오랜시간 양돈현장의 현안과제로 지목되며 다양한 개선대책과 시도가 이뤄졌음에도 아직까지 만족할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결과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기홍 소장에 따르면 이번 연구과정에서 국내 양돈장의 농장주와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직원이 근무할 때 가장 어려운 점,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농장주와 직원들은 공통적으로 언어문제와 의사소통을 손꼽았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이 그 뒤를 이었다. 세 번째로 많은 응답의 경우 농장주는 ‘동료와 갈등 및 관계개선을’, 직원들은 ‘낮은 급여’로 갈리며 차이를 보였다.
안기홍 소장은 이에 대해 “외국인근로자를 채용한 양돈장의 경우 한 사람을 통해 농장주의 의견이 다른 직원들에게 전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하위직까지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러한 소통의 부재는 근무환경과 직무성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주목할 것은 내국인 직원들의 반응이다.
이들은 개인건강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돈사환경에 대한 염려가 많다는 것으로 근무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오히려 외국인 직원들 보다 낮게 조사됐다.
안기홍 소장은 “유능한 인력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양돈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근무환경에 대한 관심과 개선이 필수지만 막상 국내 양돈현장에서는 관심이 적을 뿐 만 아니라 내 농장의 현실이 어느 정도인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며 “국내 양돈장 근무환경이 향상되고 우수한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마중물이 되고자 이번 연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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