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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서울우유 나100%’ 납유목장 탐방> 경기 포천 ‘장구산목장’

노하우·전문성 융합…2세 경영 시너지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젖소 5두로 시작…체계적 개량 ‘구슬땀’

사료 회사 다니던 아들, 10년 전 대물림

젖소 체형·능력 향상…목장 경쟁력 탄탄


33년 동안 젖소를 꾸준히 개량하여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젖소를 확보하고, 최근 아들에게 대물림한 낙농부부가 있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제비울1길 119 장구산목장 김제욱씨(77세)와 박인순씨(73세) 부부는 1985년 가을 이동면 연곡리 597-12번지 국망봉(1168m) 3부 능선에서 젖소송아지 5마리로 낙농을 시작했다.

이들 부부는 송아지가 어미가 되어 착유를 시작하던 1987년 한국종축개량협회 회원으로 일찍이 가입하여 등록과 심사를 받고 이듬해부터는 젖소개량의 꽃 격인 검정을 받는 등 젖소를 체계적으로 개량하고 있다. 

특히 이들 부부는 젖소를 자식 키우듯 대화하면서 사육하여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체세포수와 세균수는 모두 1등급으로 양질의 원유는 건국유업 ‘닥터우유’ 원료로 냈다. 처음에 1일 300kg 정도 냈던 원유는 최고 1톤까지 냈었으나 건국유업이 공장을 서울에서 음성으로 이전하면서 집유거리가 먼 관계로 중단하고 낙농진흥회로 납유처를 옮겼다. 

이들 부부는 “사료회사에서 8년간 근무했던 아들(김유채·42세)이 대물림수업을 시작한 10년 전부터 젖소의 능력과 체형은 해마다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고 말하고 “4년 전 목장경영을 몽땅 맡겼더니 원유의 량과 질은 더욱 향상되고 산차는 2.9산으로 전국의 검정젖소 평균 산차(2.4산)보다 아주 높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 부부는 1천200kg였던 쿼터는 아들이 지난 4년 동안 500kg이나 추가로 구입하여 1천700kg으로 늘었으며 2016년부터는 ‘서울우유 나100%’ 원료로 내는데 kg당 수취하는 원유가격은 1천80원으로 최고가격이라면서 환하게 웃는다. 물론 장구산목장 대표직과 서울우유조합원(14646)도 승계했다.

김유채 대표는 “목장의 우사가 비탈진 경사면에 위치한데다 젖소가 늘어나면서 이어 붙여 작업 동선이 어려운 점이 다소 있지만 부모님의 땀이 여기저기 고스란히 배어있다”면서 “머잖은 미래에 원유쿼터를 2톤으로 늘리고 우사도 확장하여 젖소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장구산목장은 경산우 54두와 후보축 61두등 115두의 사육두수에서 넘지 않도록 매년 12두 정도 분양한다. 분양되는 젖소는 능력과 체형이 모두 우수하여 관련농가로부터 인기가 높다.

2018년 9월 1만1천4kg이었던 305일 보정 두당평균유량은 2019년 9월 1만1천41kg, 지난 7월 1만1천293kg으로 증가추세다.

이 중 ‘장구산 265호’는 6산인데 305일 보정 유량이 무려 1만5천342kg이며 체세포수는 5만cell로 양질의 원유를 만드는 초고능력 젖소다. 

이외 ▲장구산 285호(4산)=1만4천589kg ▲장구산 352호(2산)=1만4천583kg ▲장구산 337호(3산)=1만4천121kg ▲장구산 149호(4산)=1만3천800kg ▲장구산 336호(2산)=1만3천788kg ▲장구산 273호(5산)=1만3천624kg ▲장구산 299호(3산)=1만3천453kg ▲장구산 274호(4산)=1만3천376kg 등 고능력우가 즐비하다.

장구산목장은 HACCP인증도 일찍이 받았으나 최근에는 멀리한다. 그 이유를 김유채 대표는 “약품대장과 출입관리대장 등을 기록하는데 매일 약품을 어떤 것을 어떻게 쓰고 약병이 얼마가 남았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하나로 맞춰져야하는 번거로움들은 목장의 젖소를 여기저기 관리하는 입장에서 볼 때 개선되어야할 여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김유채 대표는 포천지역에서 부친으로부터 목장을 물려받은지 3년이 지난 낙농2세들이 3년 전 결성한 ‘마니짜’의 회장을 맡는 등 미래가 촉망되는 젊은 낙농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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