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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창간 35주년 특집-비대면 시대, 브랜드가 얼굴 / 브랜드 비대면 전략>전남 서남부 8개축협 참여 ‘녹색한우’

비대면 온라인 판매 강화…가시적 성과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장 대표 취임 후 온라인 판매 대폭 확대…특판부 신설도

온라인 서브브랜드 개발…가정간편식 출시로 탄력 기대


전남 서남부지역 8개 축협이 참여하고 있는 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장춘환)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훨씬 이전부터 온라인 판매를 강화함으로써 현재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녹색한우)은 지난해 10월 장춘환 대표이사 취임 후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통한 온라인 판매를 대폭 확대했다.


온라인 판촉 ‘정예부대’ 가동

1인 가구의 증가와 가정간편식이 확대되는 등 유통시장의 흐름이 온라인 비중이 날로 높아져가는 추세를 감지한 장 대표이사는 취임 직후 온라인 특판부를 신설해 온라인 판매에 매진한 결과 매출이 크게 신장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녹색한우는 온라인 판매를 위한 자체 서브브랜드도 개발했다. 한우고기 1++등급 이상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남도우애’와 가정간편식 가공 제품 브랜드인 ‘녹색식탁’이라는 서브브랜드를 개발해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다.

이들 서브브랜드는 온라인 푸드 마켓인 ‘마켓컬리’를 비롯 벤더 업체를 통해 삼성몰 등 대형 쇼핑몰까지 판매망을 확대함으로써 유통물량이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8월에 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9월에는 추석물량도 있어 매출 목표를 20억원으로 늘렸다.

특히, 지난 8월 출시한 ‘녹색식탁’ 사골곰탕은 진한 국물에 고소함까지 더해져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주문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녹색식탁’은 현재의 사골곰탕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고기를 첨가한 고기곰탕을 비롯 꼬리곰탕, 육개장, 양념육 등 다양한 가정간편식 가공 제품을 출시해 온라인 판매를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다. 


변함없는 품질력, 재구매율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각 분야가 대내외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녹색한우는 일찍이 비대면 온라인 판매를 도입해 정착시킴으로써 지난해 8월말 현재 8억3천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녹색한우의 지난 2019년도 당기순이익의 2배에 이르는 수익이다. 이처럼 매출이 급신장하고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온라인 판매의 활성화와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품질이 우수하고 꾸준함을 유지하는 제품을 만들어 판매함으로써 재구매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품의 품질이 꾸준하지 않고 들쭉날쭉하게 되면 소비자들로부터 금방 외면을 받게 됩니다.” 장 대표이사는 “꾸준하고 지속적인 품질 유지를 위해 직원들에게 품질관리 교육을 철저히 하고 육가공실을 수시로 방문해 점검하며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온라인 유통은 소비자들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구입하는 것보다 더 만족할 수 있을 정도의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로부터 확실한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우유통 조공법인 롤 모델로”

‘한우유통의 조공법인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역할이라는 장춘환 대표이사는 “녹색한우는 앞으로 친환경 한우의 유통활성화와 온라인 판매를 더욱 확대하여 회원농가에게는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에게는 고기를 파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판다는 자세로 믿음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녹색한우는 지난 집중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회원농가들에게 2천100만원을 지원해주는 등 회원농가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협동조합의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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