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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나100%’ 납유목장 탐방> 강원 철원 ‘민재목장’

선진 사양관리로 악조건 딛고 유량·유질 최고봉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인접 군부대 포사격 소리 커 생산성 관리 제약

조사료 자급으로 생산비 절감…효율 개량 역점

능력·체형 고루 갖춘 고능력우 즐비…성적 우수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 1128-3 민재목장(대표 김정민·49세)은 인근의 군부대에서 잦은 포사격연습으로 젖소가 놀래어 유량저하가 우려되는데도 유량은 전국 최상위이며, 유질도 서울우유 최상위로 ‘나100%우유’로 낸다.

김정민 대표는 1998년 2월 강원대 축산학과 졸업하기 전해인 1997년 11월 선진사료에 입사하여 14년 동안 현장경험을 숙지했다. 또 선진사료 철원대리점을 운영하면서 낙농가와 한우농가와 함께 호흡하며 최신정보와 기술을 공유한다. 

특히 2011년 12월 평창 Y목장의 만삭젖소를 두당 550만원씩 8두를 구입하면서 낙농가가 된 김 대표는 “당시는 구제역이 발생하여 산지 젖소가격이 높았지만 목장을 접는 파주 모농가의 지분과 쿼터(200kg)를 저렴하게 구입한데다 문혜리 우사도 싸게 임대한 것이 낙농의 꿈을 실현시킨 계기”라고 말하고 “목장 위치가 군부대에 인접하여 포소리가 커서 젖소에게 무리는 주지만 민원을 넣지 않는 등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조건으로 적법화도 일찍이 갖췄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몇 년 전 평당 15만원을 주고 우사 옆에 붙은 밭 4천평을 구입했다. 이 밭에 올해는 기호성이 좋고 다수확 품종인 ‘극동’을 파종해 열흘 전 랩핑 40개(개당 600kg×40=24톤)를 수확했다. 그는 “사료작물포는 우사에서 나오는 축분 이용 목적도 있지만 원유생산비를 낮추는데 주효하다”면서 “내년에는 랩핑을 하면서 미생물제를 투입하여 사료효율을 높일 방침”이라고 귀띔했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지난 8월 조사한 305일 두당평균유량 전국 상위 100개 검정목장(착유일수 75일 미만우, 유성분 누락우, 일시검정중지우 제외)중 민재목장은 1만2천982kg으로 13위를 차지했다. 

민재목장 8월 검정우는 경산우 56두(착유우 50두, 건유우 6두)와 육성우 39두 등 95두다.

이 가운데 305일 보정 실제유량이 3산 ‘민재 112호’는 무려 1만7천509kg에 달하는 초고능력우다. 이밖에 ‘민재 99호(3산)’ 1만6천388kg을 비롯해 ▲민재 117호(3산)=1만5천838kg ▲민재 106호(3산)=1만5천295kg ▲민재 96호(4산)=1만5천229kg ▲민재 76호(5산)=1만5천184kg ▲민재 107호(3산)=1만4천682kg ▲민재 74호(5산)=1만4천567kg ▲민재 77호(4산)=1만4천303kg ▲민재 84호(4산)=1만4천250kg 등 1만4천kg 이상 고능력우가 즐비하다.

이처럼 민재목장이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젖소를 다두 확보한데는 김정민 대표의 현실을 꿰뚫는 감각과 성실·근면함이 몸에 배어있기 때문이다. 

민재목장 체세포수는 지난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6만5천∼8만(cell/ml) 사이로 우수하여 ‘서울우유 나100%’원료로 낸다. 이처럼 유질이 우수한데는 체세포수가 낮은 씨수소 정액 선정에도 있으나 착유기를 다루는 착유자의 자세와 기술이 크게 작용한다. 

따라서 목부로 고용한 태국인에게 처음에는 일을 가르치기 위해 말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잔소리로 들릴 것 같아 착유실은 얼씬도 않는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민재목장 쿼터는 1톤420kg으로 올해부터 쿼터를 초과하여 초산우에 한하여 송아지 분만 후 1개월이 지나면 골라 빼기 식으로 두당 450∼500만원 사이에서 판매하고 있다. 내달에 분만할 초산우까지 합하여 올해 12두를 판매할 계획이다. 

2012년 갈말동송헬퍼회 총무직을 수행한 김정민 대표는 2016년 회장직을 맡아 회원 16명의 권익보호를 위한 업무에도 매진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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