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어 제2막을 여는데 성공한 목장이 있다. 바로 충남 논산에 위치한 논산목장(대표 김영남, 후계자 김대현)이다. 논산목장은 착유방식을 로봇착유로 바꾸고, 사료급여를 공장TMR에서 자가배합 TMR로 전환하면서 우군의 생산성을 크게 높였을 뿐만 아니라 소가 건강한 목장을 만들어냈다. 역경이 닥칠수록 열정이 불타오른다는 김대현 후계자를 만나 미래가 기대되는 목장으로 거듭나게 된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2세 농가 홀로서기 위한 새로운 도전 평균유량 20% 이상 ↑…강건성도 향상 “개량 통한 산차비율 높여 경쟁력 제고” ▲대이은 목장, 미래 동력 창출 아버지 김영남 대표(대전충남우유농협 조합장)의 뒤를 이어 10년 째 목장을 경영하고 있는 김대현 후계자는 올해 2월 렐리사의 로봇착유기 2대 운영을 시작했다. 목장일을 도와주시던 어머니의 건강악화로 혼자서는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었다. 로봇착유기 설치에 앞서 지난해 12월 말부터는 공장TMR을 자가TMR로 바꿔 직접 배합해 사료를 급여하고 있다. 김 후계자는 “로봇착유기를 사용하게 되면 착유횟수나 사료섭취량 등에서 여러 가지 변화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난해 원유생산량은 낙농업이 급격하게 발달하고 있는 국가의 성장세에 힘입어 증가한 반면, 올해 주요 낙농선진국의 원유 생산량은 소폭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제품 수출량의 경우 수요 증가에 의해 치즈 수출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버터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 같은 내용을 미국농무부(USDA)가 발표한 ‘Dairy: World Markets and Trade’ 통해 살펴보았다. 치즈·전지분유 수출량 증가…버터 감소 ▲2023년 세계 유제품 시장 동향 미국농무부(USDA)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원유 생산량은 인도, 중국, 브라질의 생산량 증가로 전년대비 0.9% 증가한 5억4천968만톤으로 추정된다. 원유 생산량은 EU가 1억4천480만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단일 국가로는 미국이 1억292만톤으로 가장 많았다. 2023년 치즈 생산량은 전년 대비 0.7% 증가한 2천215만톤이었으며, 버터 생산량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1천171만톤으로 인도가 675만톤으로 가장 많았다. 분유는 주요 생산국인 EU, 중국 등의 생산량 증가로 전년대비 0.4% 증가했는데. EU가 1천39만 톤으로 가장 많았다. 2023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충남 예산군이 낙농가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대체인력을 지원한다. 군은 올해 3천6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축산농가 도우미(헬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젖소 사육농가 도우미(헬퍼) 지원사업’은 하루 2회 이상 착유해야 하는 젖소의 특성 때문에 연중 단 하루도 쉴 수 없는 낙농가에 명절, 경조사, 질병 및 불의의 사고 등 도움이 필요한 때 대체 인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낙농가에 대체 인력으로 투입되는 도우미(헬퍼)는 축·낙협, 집유 및 전문업체 등에 소속된 낙농 전문교육을 이수했거나 낙농업 종사경력이 있는 등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착유, 사료 급여, 우사 청소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게 된다. 사업 희망 농가는 도우미(헬퍼)가 필요할 때 예산축협을 통해 신청하면 자부담 50%를 부담하고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된 해당 사업은 노동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중소 규모 농가와 고령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Yahoo News’에 게재된 기사를 통해 일광화상을 입은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물이나 얼음찜질, 알로에 등을 사용하지만 이때 우유를 이용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뉴욕의 피부과 의사이자 피부병리학자인 머드길 박사에 따르면 차가운 우유 찜질이 실제로 화상의 치유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충분한 양의 우유를 깨끗하고 부드러운 헝겊에 담근 다음 헝겊을 화상 부위에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약 20분간 놓아둔 다음 찬물로 씻어내면 된다는 것인데, 우유는 수분이 많아 즉각적으로 피부를 냉각시켜 열을 흡수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 또, 우유는 여름철 자외선에 약해진 피부 장벽을 보호해 주고 피부재생을 도울 수도 있다. 우유에는 단백질인 카세인과 유청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데, 이 단백질은 피부 세포 간의 결합은 물론 각질층을 강화하여 피부 장벽 기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우유의 젖산은 햇볕에 탄 피부의 재생을 돕는다. 피부의 각질층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피부의 PH 수준을 낮추어 세균 증식 억제와 염증 반응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단체 후원을 통해 사회 환원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는 대구 상암고(야구부)와 마산 구암고(태권도부)에 이어 포항제철고등학교 축구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후원 활동을 진행<사진>했다. 이번 후원 행사에서는 저지방 고단백의 풍부한 단백질 공급원인 국내산 육우와 함께 축구용품을 제공했다. 조재성 위원장은 “한국 유소년 축구의 중심지인 포항제철고 축구부 선수들에게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인 저지방 고단백 육우를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 활동량이 많은 축구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우리 육우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육우자조금은 육우에 대한 인식 개선과 소비촉진 도모하고 선수들이 육우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통해 농가에서도 더욱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소년 스포츠 단체 후원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3년 새 2만두 감소…생산기반 위축 가속화 ‘적신호’ 국내 젖소 사육두수가 38만두선이 붕괴됐다. 통계청 2/4분기 가축사육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젖소 사육두수는 37만8천두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하며 최저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젖소 사육두수는 2021년 2분기 기준 39만6천두로 40만두선이 무너진 이후 빠른 속도로 사육두수가 줄어들고 있다. 바로 1년 뒤인 2022년 2분기 사육두수는 38만7천두로 39만두 밑으로 떨어졌으며, 2년만에 또 다시 38만두선이 붕괴된 것이다. 고령화, 후계가 부족 등 낙농현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폐업농가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생산비 급증, 환경규제 강화, 낙농제도개편 등의 변화로 인한 경영악화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신규진입에 대한 높은 장벽 탓에 폐업농가의 생산규모를 미처 다 흡수하지 못한 것이 이 같은 사태를 초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소이력제 기준 젖소 사육농가수는 6월 기준 5천505호로 전분기, 전년동기 대비 각각 0.3%(14호), 3.6%(208호)가 줄어들었다. 최근 1년 동안 감소한 농가수가 지난 2020~2022년간 농가 감소수인 213호와 맞먹는 수치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분야별 전문가 초빙…2박3일 간 학구열 달궈 전국의 후계낙농인들이 전문적인 목장경영인이 되기 위해 학구열을 불태웠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9일~11일까지 3일간 대전 호텔선샤인에서 2024년 후계낙농인 목장경영전문화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올해 실시한 목장경영전문화교육은 목장경영관리·사양관리·가축분뇨·스마트팜·질병관리 분야의 낙농전문가를 초빙해 진행한 만큼 전국에서 모인 후계낙농인들은 2박3일간 높은 학구열을 보이며 교육에 집중했다. 목장경영관리 전반에 대해 교육을 진행한 애그리텍이앤씨 나현채 대표는 교육생들에게 목장경영에 필요한 기초재무상태표와 포괄손익계산서를 실제 목장의 정보를 활용해 작성하도록 하는 등 교육이수 후에도 목장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위주의 수업을 구성했다. 아울러 한갑원 축산환경관리원 농장지원부장이 강의한 가축분뇨의 현황 및 퇴비부숙도 관리방법과 안경철 천하제일사료 낙농PM이 준비한 ‘카우 시그널’을 통해 교육생들은 낙농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스마트팜과 로봇착유기에 대해 교육을 진행한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함영화 이사(애그리로보텍 대표)는 “ICT장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용도별 유대 적용시기 지연 불가피…협상 연장 가능성도 용도별 원유기본가격과 물량 조정 협상 기한 종료 시점을 코앞에 두고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용도별 원유기본가격과 물량을 조정하기 위한 소위원회가 지난 6월 11일부터 개최된 이래 한달간의 기한을 연장하며 12차례의 협상(7월 23일 기준)이 진행됐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유기본가격 협상 때마다 합의에 이르는데 진통을 겪어 왔으나 이번 협상은 특히 그 강도가 더하다. 올해 용도별 원유기본가격 뿐만 아니라 물량 조정도 함께 이뤄지는데다, 유지방 인센티브 개편도 논의해야 하는 만큼 복잡한 셈법 속에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자인 낙농가는 지난해 순수익 증가는 2022년 순수익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일 뿐 생산비 증가에 따른 농가 경영악화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으로 원유기본가격 인상과 음용유용 원유량 감소폭 최소화가 필요하단 입장이다. 수요자인 유업체는 우유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면서 흰 우유 소비가 크게 줄고 있고, 이는 유업계의 수익성 악화로 나타나고 있다며 원유기본가격 동결 또는 최소화와 음용유용 원유량 감소폭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ESG경영 실천 강화… 다양하고 실질적 활동 이어 나갈 것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10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환경보호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번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일상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자 시행된 범국민 캠페인이다. 참가자들은 실천의지를 공유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캠페인 확산을 독려한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조합 임직원들과 함께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활용하기, 물티슈 및 플라스틱 빨대 사용 줄이기, 배달 주문 시 플라스틱용기 거절하기 등을 강조하고 나섰다. 앞서 문진섭 조합장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안병우 대표이사의 지목을 받았으며 다음 주자로 부산우유협동조합 강래수 조합장을 지목했다. 문진섭 조합장은 “서울우유는 조합 임직원들과 함께 깨끗한 환경을 지키고자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하고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행동들이 모여 더 나은 지구의 미래를 그릴 수 있다. 앞으로도 서울우유는 ESG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 나갈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우유는 지난 5일 환경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국내 낙농산업을 리드하는 맏형격인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의 전신은 1934년 조직된 청량리농유조합이다. 1937년 7월 11일 경성우유동업조합으로 창립총회를 열고, 민족해방이 되던해 1945년 9월 2일 서울우유협동조합으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른다.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 아래 올 사업계획목표 2조3천억원 달성을 위해 총 매진하고 있다. 제조일자 표기 시행·‘나100% 우유’ 성공 이어 새역사 창조 ‘A2+ 우유’ 시장 확장에 사활…저출산 위기·수입 공세 대응 혁신의 주체로 전사적 체질 개선…선제적 리스크 관리 총력도 지난 11일 상봉동 소재 본 조합 4층 대강에서는 전현직임원과 본부장급 직원, 간부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우유 창립 87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은 우리 서울우유가 창립 87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뜻 깊은 날”이라고 전제하고 “항상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응원해주는 조합원님과 고객 여러분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문진섭 조합장은 이어 “영업의 최 일선에서 그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계시는 고객센터 사장과 6천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고온·다습한 여름철 부패·변질 우려가 증가하는 유가공품의 안전한 유통을 위해 유가공품 제조·판매업소 총 75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조제유류 제조업체 및 우유류 판매업체와 수거·검사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 등을 대상으로, 주요 점검 내용은 ▲자가품질검사 규정 준수 ▲작업장 내 유가공품 위생적 취급 ▲유가공품 보관 및 유통기준 준수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여부 등이다. 또한, 점검 업체에서 판매하는 우유류, 발효유류 등 유가공품 500건을 수거하여 식중독균 오염 여부 등을 검사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매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유가공품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여름철 대비 위생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위생점검을 통해 건강진단,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업체 등 5곳을 적발했다. 가공우유, 발효유 등 유통·판매 시 포장에 파손이 생기거나 잘못 취급하는 경우 미생물 증식의 우려가 있고 이취(나쁜 냄새)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업체에서는 생산설비의 철저한 세척·소독과 냉장·냉동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이 전국 7개 대학과 함께한 ‘청춘락유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주최하고 한양대 ERICA 광고홍보학과가 주관한 ‘청춘락유 프로젝트’ 성과발표회가 지난 6월 22일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제4기 ‘청춘락유 프로젝트’ 성과발표회<사진>를 개최했다. ‘청춘락유 프로젝트’는 산학 연계를 통한 학생들의 참신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해 새로운 우유소비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참신한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모색함과 동시에 우유 소비율이 저조한 20대 대학생들에게 국산 우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국산우유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제4기 청춘락유 프로젝트에는 총 7개 대학, 48개팀 2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이번 성과발표회에선 예선을 걸쳐 선발된 최종 본선 진출 14개팀에 대한 최종 평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제4기 청춘락유 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은 ▲체세포수 1등급, 최고 품질 국산우유 ▲낙농선진국, 국산우유 ▲푸드 마일리지가 낮은 신선식품의 세 가지 주제 중 한 가지를 택해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