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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창간 35주년 특집 / 일선축협 특색사업>강원 평창영월정선축협-스마트축사 ICT 단지 조성 사업

축산 첨단화로 한국형뉴딜정책 선봉에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350억원 투입…평창 노론리 일대 6만7천400평에 

ICT·빅데이터 기반 축분뇨처리·방역시설 등 구축

냄새·폐수 효과적 제어…지속가능 축산 토대 마련


‘존경받는 축협’을 비전으로 협동조합 설립이념을 조합 경영에 녹여내고 있는 평창영월정선축협이 미래 동력 창출을 위한 조합 특색사업으로 ‘스마트축산 단지 육성’이란 기치를 높이 들었다. 

강원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고광배)은 내실 탄탄한 농촌형 조합으로 지난해 말 기준 상호금융예수금 평잔 3천331억원, 대출금 평잔 2천661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는 2018년에 비해 각각 263억원, 181억원 늘어난 수치이며 당기순손익도 2018년 34억3천800만원보다 1억2천100만원 증가한 35억5천900만원을 달성해, 11년 연속 3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평창영월축협은 최근 농협중앙회로부터 전국 농·축협 중 종합적 실적을 평가해 최우수사무소에 수여하는 총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도전정신을 지향하고 있는 평창영월정선축협은 한국형뉴딜정책(경기부양 정책)에 부합해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한 첨단축산단지 조성을 위한 복안으로 지난 5월 12일 평창군(군수 한왕기)과 ‘스마트축산 정보통신기술(ICT)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고 힘찬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지난 7월 24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았다.

총 사업비 350억원 투입되는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은 첨단 ICT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축사·분뇨처리시설과 방역시설 등 축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평창영월정선축협은 이를 통해 최적화된 사육환경을 만들어 가축질병 예방뿐 아니라 미래 첨단 축산업을 구현해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은 궁극적으로는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해 환경 개선을 통한 냄새 없는 친환경 축산업 구현이 목적이다.

조합 측에 따르면 스마트축산 시범단지 조성 시 냄새관리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전문기관에서 관리를 맡게 되며, 과학적 미생물제, 깔짚 교체, 퇴비의 고온발효 처리 등을 통해 원천적인 냄새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

특히 축사별 냄새 발생 측정기를 설치해 수시로 모니터링을 하며, 냄새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지 입구에 냄새발생 모니터링 전광판을 설치해 주민들이 쉽게 냄새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ICT 축산단지 첨단 시스템은 원천적으로 폐수가 발생할 수 없는 구조로 스마트축사 내 환경은 ‘완전 방수처리’가 가능하다. 이로써 축사 내 깔짚 교체 및 미생물제 사용으로 폐수가 발생을 원천봉쇄시켜 환경오염으로부터 자유로운 축산, 지속가능한 축산 생태계의 롤 모델이 될 것으로 조합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평창읍 노론리 산51번지 일대 22.3ha(약 6만7천400평) 면적에 조성되는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는 30농가(예상) 규모로 35동, 3천500두(동당 100두) 사육두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축사는 1동 기준 토지 1천200평, 축사 400평, 한우 100두 사육 기준이며 기타 관제시설 및 방역시설 등이 들어선다. 주요시설은 기반 조성, 축사·축분·방역관리, 관제·교육시설 등이며 평창스마트축산 영농조합법인이 참여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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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광배 조합장

한국축산 미래 밝히는 이정표 될 것


“스마트축산 ICT 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한국축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평창영월정선축협 고광배 조합장은 “이번 사업 추진에 있어 군유지 및 국유지 비율이 높고 평창 북부지역과 남부지역 간 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대상지를 평창읍 노론리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업 예정지인 노론리 일대는 국유지, 군유지 비율이 약 65%로 참여 농가에 대한 토지매입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사유지 매입에 따른 행정력 낭비요소 제거 및 효율적 사업 추진이 기대됩니다.”

고 조합장은 “이 사업은 동부 6개리(상리·노론리·이곡리·조동리·고길리·지동리) 마을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추진되는 권역사업으로 1동(100두) 사육규모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나 권역주민들 참여확대를 위해 소규모 투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스마트축산 단지 조성 시 젊은 자녀들 귀농 정착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고 조합장은 “향후 동부 6개리 마을을 중심으로 ‘평창의 강남’ 신시가지 개념의 먹거리 타운을 조성해 관광과 연계한 소득창출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대대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장기적 청사진을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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