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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드림 경남지역에 ‘축산물공판장’ 개장…국내 도축산업·축산물 유통 미래를 보다

도축·가공사업 이어 유통까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축산전문기업 완성도 높여

출하·공급 접근성 뛰어나

경남·북 유통허브 자리매김


(주)해드림(대표 황용주)은 주식회사의 장점과 협동조합의 장점을 고루 갖춘 회사다. 조직은 협동조합을 닮았고, 사업은 기업 마인드로 승부한다. 지난 2015년에는 소·돼지 전문 도축장인 (주)영남엘피씨를 인수, 생산에서 도축,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계열화된 시스템을 확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부터는 소 전용 유통센터인 ‘해드림축산물공판장’을 개장해 소비자 눈높이의 맞춤형 가공 도축장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개 법인을 통한 계열화 완성

해드림은 총 5개의 법인을 통해 사료사업부터 신선육사업, 육가공사업, 도축사업, 축산물공판장 분야까지 완성도를 높힌 축산전문기업이다.

(주)해드림은 배합사료 및 자돈사료의 제조·도매를 맡고 있으며, (주)해드림엘피씨는 사육된 돼지를 도축한다. (주)해드림푸드에서는 신선육의 포장처리 및 도·소매를 하고, (주)해드림FS에서는 식육가공을 통해 부산물의 가공 판매(순대·족발 등)를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달부터 (주)해드림축산물공판장을 통해 소의 도축 및 경매 등 소 도축 서비스도 가능케 돼 자타공인 경남·북 지역의 축산물 유통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산지중심형 도매시장 구축

해드림은 신규 축산물공판장 개장을 통해 소 전용 도축시설, 도매시설, 계류장, 육가공 시설을 갖추게 됐다. 경남 창녕군 대지면 효정리 361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2만5천652㎡(7천773평), 건축면적 약 8천888.4㎡(2천639평) 규모로 세워진 ‘해드림축산물공판장’은 도축 일 350두(소), 가공 일80두(육가공 3개소)의 생산시설로 구축됐다.

신규 공판장의 설립으로 인근지역의 한육우 농가들은 타 지역 공판장 이동 물류비 감소, 도축장 출하시 수취가격증가 및 수율감소로 인한 손실을 예방할 수 있게 됐으며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 소비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고용창출 및 세수증가, 축산물 가공 및 유통관련 금융 등 연관 산업 유입을 통한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까지도 이룰 것으로 기대가 크다.

해드림 황용주 대표는 “경남 지역 한육우 사육의 약 60%는 창녕, 합천, 거창, 함안 지역 등 서북부 지역에 위치해 있지만 인근지역에 마땅한 도축장이 없었다. 때문에 도축을 하기에 이동거리가 길 수밖에 없어 이상육 발생 등의 이유로 농가들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했다”며 “신규 개장하는 우리 축산물공판장은 주요 사육농가가 위치한 지역에서 이동거리 30~60분 내에 위치해 산지중심형 도매시장의 구축을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사육농가와의 접근성이 우수한 것은 물론, 타 공판장 대비 공급측면에서도 주요 광역시급 소비시장(부산, 대구, 울산, 창원)에서도 1시간내에 위치해 있다”면서 “사육 농가의 근거리 출하로 인한 비용 절감 뿐만 아니라 운송비 절감 및 생체 감량 감소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안전한 축산물을 보다 매력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게 됐다”고 공판장 개장의 의의를 강조했다.


축종 완벽 분리통해 방역에도 강점

신규 공판장은 국내 최초로 돼지, 소를 축종별로 분리시킨 도축시설로 국내 가축질병 발생으로 일시이동 중지명령 발동 시 도축시설 분리에 따른 별도 방역관리를 할 수 있다는 강점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내·외부 집중 소독으로 차단 방역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도축장 출입자 통제의 효율적인 대인방역까지도 가능하다.

“생산농가들이 합심해서 설립한 회사인 만큼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는 황용주 대표. 황 대표는 “앞으로도 생산 분야와 가공 분야에 대한 고충을 서로 이해하며 구성원 모두가 공동운명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값싸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일념으로 직원모두가 합심해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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