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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한민국 축산, 국민 속으로 들어가려면

기본에 충실한 축산, 실천이 출발점

[축산신문]

냄새 문제, 결자해지 자세 ‘그들만의 리그’ 탈피
친환경 시대 축산, 새로운 도약 키워드는 ‘문화’
소의 해 맞아 한우 중심 ‘문화정책’ 시동 걸어야


대한민국 축산, 국민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사랑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지금 하는 방식에서 거꾸로 하면 된다”고. 이 사람이 말한 의도를 우리 축산인들이 모를 리 없다.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국민과 괴리된 ‘그들만의 리그’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말일 것이다.
이러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축산인들 먼저 인식의 대전환을 해야 한다. ‘축산은 원래 냄새나는 것’이라는 인식에서 탈피해야 한다. ‘원래 냄새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어쩜 저렇게도 냄새가 안 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친환경적인 청정 축산을 해내지 않으면 우리 축산물은 국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축산업은 기피업종으로 민원 대상으로 찍힌 낙인에서 지워지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정책의 초점을 ‘냄새’에 맞추고 ‘냄새와의 전쟁’을 한바탕 치를 태세다. 이를 위한 전조는 전부터 없었던 건 아니다. 미허가축사 적법화라든지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등이 그 대표적인 정책이다.
광역악취개선사업이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던지 환경 드라이브에 가속 페달을 더 강하게 밟을 것이라고 정부는 밝히고 있다.
축산이 국민속으로 파고들기 위해서는 이처럼 환경적인 측면 못지않게 축산에 문화를 입히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민승규 한경대 석좌교수는 “가격, 환경, 품질 등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이를 뛰어넘는 축산의 문화 정책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며 “올 소의 해를 맞아 한우를 중심으로 한 ‘문화 정책’의 시동을 걸 필요가 있다”고 주문한다.
축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축산이 생명 산업이고 식량 산업이라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축산에 대한 가치가 폄하되거나 폄훼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축산인들이 제 몫을 다할 때만이 가능한 것인 만큼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진정한 축산인이 되어줄 것을 당부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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