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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소비자 중심시대 축산 대명제 ‘식탁에서 농장까지’

<2021 신년특집 프롤로그>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한국축산, 비로소 국민 사랑 얻을때 존립 가능
냄새 없는 친환경적 사육기반 조성 선결 과제

먹거리에 대한 안전·위생 요구 높아진 소비자
비대면 화상 통해 사육환경 탐방 시대 올 수도


한국축산이 국민속으로 들어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대부분의 축산인들은 어떻게 하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답은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기까지 적지 않은 투자와 수고로움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마음과 몸이 따로 노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제 정말이지 시간이 없다. 생각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바로 실천에 옮겨야 한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 않은가.
지난해에는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 사태를 겪었다. 물론 지금도 진행형이다. 그리하여 비대면이라는 세상에서 살게 됐고, 앞으로도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가속화될 것으로 어렵지 않게 예상된다.
얼굴을 보지도 않고, 만져 보지도 않고 인터넷상의 사진을 통해 선택을 받아야 하는 시대에서 우리 축산물이 소비자들로부터 선택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는 자명하다. 무조건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생산해내야 한다.
그동안은 방역이란 방패로 농목장 개방을 거절했다면 이제는 동영상 등 화상을 통해 사육 환경을 보여달라고 소비자들이 요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것마저 거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농장에서 식탁까지’는 이젠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식탁에서 농장까지’라고 한다. 이 말은 소비자들이 요구하는대로 농장에서 만들어내야 한다는 의미다. 그만큼 소비자 중심 시대가 된 것이다.
지금처럼 냄새나게 하면서 민원의 주범으로 축산을 인식하게 해서는 절대로 우리 축산은 설 자리 잃게 될 뿐만 아니라 우리 축산물의 선택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체육까지 급부상하면서 축산물에 대한 고전적인 생각을 다시 한번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경쟁력 이란 무슨 의미인가. 단순히 가격만을 놓고 논하는 건 아닐 것이다. 가격, 품질 등 계량할 수 없는 부분까지 합쳐진 것을 의미할 것이다. 그렇다면 명실공히 경쟁력이라 함은 우리 축산을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선택받을 때만이 비로소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본지는 새해 특집을 ‘한국축산, 국민속으로’라는 대주제로 하여 다양한 내용을 담아봤다. 이를 계기로 한국축산이 큰 걸음으로 진흥하는 새해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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