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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비도 안되는데…금겹살?

1월 돈가 평균 3천664원…당초 예상 밑돌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작년 가격과 단순비교 언론보도…업계 ‘황당’


새해 첫달의 돼지가격이 당초 예상을 밑돌며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모두 158만7천48두에 대해 도체등급판정이 이뤄졌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0.4%, 약 7천두가 늘어난 것으로 공휴일을 제외한 작업일수(20일)를 감안할 때 하루 평균 7만9천352두가 출하된 셈이다. 

돼지가격은 지육kg당 3천664원에 머물렀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며 3천원대의 돼지가격 마저 무너졌던 1년전 보다는 25.4%가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일부 언론매체에서 단순 비교만으로 돼지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도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금겹살’이라는 표현까지 나오자 양돈업계는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고 있다.

급기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각 언론매체에 돼지 산지가격이 3년 전부터 생산원가에도 크게 못 미치는 형편임을 강조하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하기도 했다.

실제로 사회 전반적인 경기 침체 현상과 함께 돼지고기 소비증가세가 한풀 꺾인 반면 국내 돼지 출하두수와 수입 등 전체적인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지난 2018년부터 저돈가 기조가 본격화, 최근 3년(2018~2020년)간 1월의 산지(도매시장)가격은 평균 3천330원에 불과했다.

이전 3년(2015~2017년)간 평균 가격인 4천243원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다만 양돈업계 일각에선 올해 1월 삼겹살의 소비자가격(aT 발표기준)이 크게 상승, 100g당 2천원대를 넘어서며 산지가격이 4천원대를 상회했던 지난 2017년 보다 높게 형성된 것으로 알려지자 산지와 소비자가격의 연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불만도 표출되고 있다.

한돈자조금의 분석에 따르면 2018년까지 4.5배 안팎 이었던 산지와 소비자가격의 차이(1월 기준)가 2019년에는 5배를 넘어섰고 지난해 부터는 5.8배에 이르고 있다. 

육가공업계는 이에 대해 전반적으로 돼지고기 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부위별 소비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추세가 그 원인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육가공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 8일 “상대적으로 소비가 원활한 삼겹살에 대한 수익의존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며 “설 명절에 수요가 늘어났던 갈비부위 마저 올해에는 제 가격을 받지 못했다. 구이용 부위 외에 나머지 다른 부위까지 감안한 돼지 한 마리당 매출은 달라진 게 없다”고 강조했다.

한돈자조금은 이에 따라 돼지고기 가격 왜곡 현상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저지방 부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거듭 호소하고 나섰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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