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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삼겹살데이도 ‘코로나’ 못 넘나

돈가 상승폭 기대 못 미쳐…작년과 대조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이달 첫주 4천원 진입 실패…회복세는 이어가


3월3일 삼겹살데이를 전후로 돼 지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돼지가격의 상승폭이 양돈업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삼겹살데이 파급력이 예년만 못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은 지난 8일 지육kg당 3천916원이었다. 지난 2월16일 3천223원에서 바닥을 찍은 후 완연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문제는 상승폭이다. 

양돈업계에서는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있는 만큼 3월로 들어서면 돼지가격이 4천원대에서 출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지 않았다. 2월 마지막 주 돼지가격이 연일 큰 폭으로 상승, 불과 일주일만에 kg당 1천원이 오르며 2월27일 4천원을 훌쩍 넘어선 지난해 사례는 그 가능성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오름세를 보이던 돼지가격이 3천700~3천800원 구간에서 정체 현상을 보이며 3월 첫 주가 지나도록 4천원대 진입 조차 힘겨워 하는 양상을 보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삼겹살데이 특수도 코로나19 사태속 사회적거리두기 강화 여파에 따른 소비감소 추세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데서 그 이유를 찾고 있다.

실제로 할인행사가 진행중인 대형유통점을 제외한 소형마트나 식육점의 돼지고기 판매량 증가세는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바이러스 시국 속에서도 돼지고기 시장을 떠받쳐 왔던 온라인 판매도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정용 소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외식 소비 역시 사회적거리두기가 1.5단계인 지방을 중심으로 조금씩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의 경우 여전히 냉각기가 지속되고 있는 추세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행락시즌이 되고 사회적거리두기도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외식 시장을 중심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점차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돼지가격의 상승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큰 폭의 상승세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이에 따라 3월 한달간 돼지 평균가격이 4천원대 초반 수준에 형성되며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려가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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