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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멧돼지 울타리 통행문 ‘자동’ 으로

관리 안돼 상시 개방 일쑤…기능 상실 불가피

[이일호 기자]

자동개폐식 전환 시급관리비용 절감도 기대


국립공원까지 야생멧돼지 ASF에 뚤리면서 전국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

야생멧돼지 ASF 남하 저지를 위한 실효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양돈업계가 이번엔 지역단위 울타리의 구멍을 지적하고 나섰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지역단위 울타리의 출입문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며 ASF 감염 야생멧돼지 확산 및 양돈장 접촉 차단이라는 기능을 제대로 수행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사람이나 차량의 통행을 위해 설치된 출입문이 수동방식 이다 보니 상시로 열려있는 경우가 많아 야생멧돼지의 이동통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출입문 없이 통행로가 설치된 울타리도 존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은 본지에서도 이미 보도(25일자 9)가 이뤄지기도 했다. 당시 환경부는 지역단위 울타리 책임기관인 해당 지자체와 협의, 정확한 시공과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212일자 9)임을 밝힌 바 있다.

한돈협회의 지적대로라면 환경부의 방침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은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돈협회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으로 자동개폐식 출입문을 제안했다.

특히 태양광을 활용한 슬라이드 방식을 채택할 경우 기존 출입문을 활용, 비용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친환경적으로 운영할수 있다며 구체적인 시공방법까지 제시했다.

한돈협회는 이를통해 울타리 현장점검 관리자 운용에 따른 인건비 등 예산절감 및 울타리 사고의 사전예방은 물론 양돈농가에까지 확대 적용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21일 설악산국립공원내에서 ASF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폐사체는 지난 19일 등산객이 발견한 것으로 국립공원내에서는 야생멧돼지 ASF 방역대책이 현실적으로 불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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