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돈농가, 종돈 능력정보 확인하려면②

<종축개량협회-축산신문 공동 연중기획 ‘개량이 힘’>


최 임 수 박사(한국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


반세기 축적 종돈개량 빅데이터 적극 활용을


지난 호에서 국가별 수입현황 및 산자수 현황을 살펴보았다. 최근 3년간 캐나다에서 수입량이 가장 많았고, 산자수가 가장 높았던 것은 프랑스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수입국이라도 여러 농장에서 도입되기 때문에 육종회사(농장)별 성적과 후대축을 생산할 경우 어떤 성적이 나타나는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표1>은 2020년 등록 한 개체에 대해 후대성적을 국가별 육종회사(농장)별로 표시한 것이다. 같은 덴마크에서 도입한 육종 농가별로도 성적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 보인다. C농장의 경우 17두로 가장 생존산자수가 높았고 A농장은 9두로 가장 낮았다. 물론 성적은 환경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지만 최소한 내 농장에 맞는 육종회사를 선택하는 것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

국내 종돈장에서 국가별 교배조합에 따른 성적 현황을 <표2>에서 나타내었다. 이 표는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년간 등록 및 농장검정 성적을 분석한 결과이며, 캐나다를 기준으로 교배조합에 따른 성적이다. 요크셔의 90kg 도달일령이 144.2일로 캐나다와 프랑스의 교배조합에서 가장 우수했고, 등지방 두께는 11.6cm로 가장 얇게 조사됐다. 총 산자수 및 실산에서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12.5두와 12.0두로 가장 높았다. F1의 경우는 검정성적이 없어 산육능력 비교는 알 수 없지만 산자수는 캐나다와 유럽산(덴마크, 프랑스)과 교배하는 것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양돈장에서는 F1을 구입하고 두록을 교배해 비육돈을 생산한다. 이렇게 생산된 비육돈의 능력이 어떤지 예측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하는 웅돈 및 정액에 대한 혈통 및 성적과 F1 모돈에 대한 개체별 성적이다. 성적이 있어도 필요 없다고 받아두지 않으면 비육돈 성적을 예측해 볼 수 없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갖춰도 기록(등록 및 검정)이 없다면 무용지물. 반드시 F1 후보돈이나 정액을 공급 받을 시 혈통과 성적을 알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조치란 혈통 및 번식용씨돼지 확인서와 정액증명서를 받아두는 것이다. 

지금까지 본회에서 개발한 ‘종돈장번식용씨돼지능력평가시스템’을 활용하여 수입돈 및 후대에 대한 성적을 비교해 보았다. 설명한 바와 같이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는 50년간 축척된 종돈 개량 빅데이터를 활용해 농가에 다양한 실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좋은 시스템도 농장에서 기록이 없으면 활용할 수 없고 잘못된 기록의 시스템을 이용한다면 오히려 농가의 생산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바람직한 한돈산업을 위해 기록은 정확한 기록를 바탕으로 한 좋은 시스템을 활용해 성공의 길을 걸어가시길 바란다.  




<끝>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