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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국종축개량협회-축산신문 공동 연중기획 ‘개량이 힘’>한국형 종돈발굴의 시발점, 돼지개량네트워크구축사업

공공 핵군AI센터 건립…종돈산업 진일보 계기 됐으면


최 임 수  박사(한국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


2008년 정부는 특단의 대책을 내어 놓는다. 매년 2천두 이상의 종돈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양돈산업에 한국형 종돈을 만들어 보자는 목표 아래 돼지개량네트워크구축사업이 첫 발을 내딛는다. 이는 각기 종돈장에서 “내가 생산한 종돈이 가장 좋은 종자다” 라고 할 정도로 농장에서 다른 농장의 유전자 도입은 자존심에 상처를 남기는 것이다. 각자의 자존심과 욕심을 내려놓고 한국형 돼지를 만들어 보자는 공동의 목표 아래 돼지개량네트워크구축사업이 시작되었다.

돼지개량네트워크구축사업은 핵군AI센터에서 정액을 공유하고 참여업체에서는 능력검정 등 자료를 활용하여 유전능력 평가를 하여 우수종돈을 선발한다. 그 종돈은 핵군AI센터에 입식하여 참여업체에 유전자를 공유한다. 참여농장은 참여와 협력으로 구분하는데 우수종돈장인증에 준하여 선발된 농장을 참여종돈장이라고 하여 핵군종돈을 선발할 수 있는 농장을 말한다. 협력종돈장은 정액을 공유하고 검정, 등록 등 개량자료를 본회에 제공하며, 핵군종모돈은 선발하지 않는다.

2008년도부터 시작된 본 사업에서 첫 해는 참여업체를 선정하는데 집중했고 핵군종모돈 선발은 2009년부터 진행되었다. 2011년까지 두록종 65두를 표현형에 기반하여 선발, AI센터에 입식했다. 이후 유전능력평가 기반으로 핵군종모돈을 선발한 부계는 2012년부터, 모계는 2016년부터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농장 간 선호하는 외국의 수입종돈이 달라 모계의 유전자 공유가 원활이 이루어 지지 않아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2016년부터 본 사업의 주관기관인 축산과학원이 돼지유전능력평가를 하여 참여종돈장에서 우량종돈을 선발하게 되었다.

그러나 2019년에 2개의 핵돈 AI센터가 PRRS에 감염되어 본 사업의 핵심인 유전자 공유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 참여종돈장 또한 질병 및 참여업체의 사업상 사정으로 인해 참여종돈장에서 협력종돈장으로 편입된 경우도 생겨나 선발 돈군이 작아지는 경우도 발생하여 본 사업의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편 중소규모의 종돈장에서는 민간을 대표하는 공공의 핵돈AI센터 건립으로 우수 유전자 공급체계를 구축하여 소외된 중소규모 종돈장도 혜택을 받아 국내 종돈개량을 가속화 시킬 수 있게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기존의 돼지개량네트워크사업에 참여하는 핵군AI센터을 개선하여 정액을 공급하면 된다고 하여 건립에 반대하는 입장도 있다. 

우리나라 AI센터의 대부분은 양돈장을 절대고객으로 하여 영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종돈장에 정액을 공급하는 일은 계열이나 일부 필요에 의해 소량으로 공급되고 있다. 비육돈을 생산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양돈장에 혼합정액 형태로 정액을 공급한다. 

종돈장을 절대 고객으로 AI센터를 운영할 경우 많은 시스템 변경이 요구된다. 질병 청정화, 정액생산이력관리 및 핵군AI 정액을 종돈장에서 활용한 계획교배가 가능한 AI센터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우리나라에 종돈장을 주 고객으로 하는 공공의 핵군AI센터 하나쯤 건립되어 국내 종돈산업이 한걸음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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