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TMR배합기 지원·수출조합 장려금 필요성 건의도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지회장 최종효)는 지난 8월 31일 경북 문경시 산양면 모처에서 경상북도의회 고우현 의장과의 간담회<사진>를 갖고 경북도 내 축산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도지회 측은 경북 한우산업의 현황 소개를 통해 우리나라 축산업은 전업화, 기업화 추세에 따라 사육농가는 줄고 있으나 사육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체 8만8천농가에 319만9천두를 사육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의 경우 2만1천농가에 69만6천두를 사육해 전체 사육두수의 22%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아름다운 농장 가꾸기를 위한 방안으로 ▲축사 및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마을형공동퇴비사 주변에 조경수 식재 ▲주변 환경이 열악한 축산농가 공동처리시설에 대한 환경개선 지원 ▲퇴비장 이용 활성화 위한 관련 장비 지원 ▲축산 냄새 개선을 위한 퇴비 파쇄기·부숙 버켓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경북도 내 한우농가들의 사료비 절감과 가축 생산성 향상을 위한 TMR사료 배합기 지원, 한우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경북도 내 한우 수출 참여조합에 수출장려금(가공비·포장재·물류비 등) 지원도 건의했다.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은 “일선에서 수고하는 한우농가들을 위해 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 집행부에서 이렇게 애쓰는 모습을 보니 무엇이든 도와주고 싶다”며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풀어내야 할 여러가지 숙원사업들이 있지만 혼자서는 결정되는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관계자들과 논의를 거쳐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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