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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창간 36주년 특집-건강한 K축산 / 일선축협 특색사업 현장>경북 예천축협 / 축산물 판매사업

지역적 한계 극복…축산물 판매 다변화 총력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부천노총’과 자매결연…예천한우 이동 판매망 구축

계통출하 안정적 발판 마련…‘판매조합’ 역량 강화


1959년 설립된 경북 예천축협(조합장 김민식)은 올해 창립 61주년을 맞아 예천지역을 대표하는 축산농협으로 ‘한우의 대중화’를 슬로건으로 축산물 판매조합으로서의 역량을 높이며 ‘작지만 강한 조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축산물 판매 전초기지 역할 수행 

지난 2년에 걸친 코로나19 팬데믹 파장 속 축산업에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판매축협으로서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60여명의 임직원들이 앞장서 발로 뛰고 있다.

한우와 한돈 판매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예천축협의 하나로마트와 축산물유통센터는 조합원이 생산한 한우의 연간 1천두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예천축협은 경기도 부천시 테크노파크, 경기도 과천시 바로마켓,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1동 주민센터 외 부천지역 39개 공장과 사업장의 연합체인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부천노총)와 자매결연 협약 체결을 통해 정기적인 축산물 이동판매를 실시하는 등 전국방방곡곡으로 소비자를 찾아 쉼 없이 달리며, 예천한우의 명성과 우수성을 알리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계통출하 또한 김해공판장 주 5회(40두), 음성공판장 2회(16두)의 예약물량을 확보, 농가들의 안정적인 계통출하 발판을 마련해 총 2천220두를 출하했으며, 올해는 3천두를 목표로 판매조합 역할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경북 예천지역은 한때 4만 명의 인구에 평균 1인당 한우 1두를 사육하고 있을 정도로 한우주산지였지만, 지금은 경북도청 신도시 정착으로 인구 유입이 증가함으로써 현재 예천군 인구 5만5천명에 한우 4만2천두가 사육되고 있다. 예천축협이 한우사육 여건 개선에 앞장서 다시 한 번 인구 1인당 한우 1두 사육의 한우 메카로서 옛 명성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2021년 8월 기준 예천군 관내 한우사육 규모를 보면 사육농가 1천460호에 4만2천두를 사육중이다.


신도시 종합청사 신축…도약의 새 전기

이처럼 예천축협이 살아남기 위해선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축산물 판매의 다변화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외적 판로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천축협은 ‘작지만 강한축협’을 지향, 판매 전문조합 구현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금융사업에 있어서도 결코 소홀하지 않다. 2021년도 상반기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에서 최우수조합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 이미지 제고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예천축협은 경북도청 신도시에 종합청사를 신축해 지난 9월초에 본점을 이전했으며, 경북 신도시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한 사업의 다각화로 안정적인 수익창출로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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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민식  조합장

협력으로 예천한우 명품화 퍼즐 맞출 것


“어떻게 하면 조합원의 기대에 부응하고 조합원의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하는 고민으로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 하고자 합니다.”

김민식 조합장은 “예천축협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예천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데 예천군세가 약하다 보니 금융사업에 한계가 있어, 결국 축산물 판매 다변화를 위한 대외판로 개척만이 살 길”임을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원활한 축산물 판매를 위해 소비자가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 유지에 힘쓰는 한편, 다양한 지역 명소를 찾아가는 소비촉진 사업으로 예천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며 판로 확충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예천축협은 한우의 대중화를 위한 판매조합 구현을 목표로 전 직원 모두가 맡은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예천한우 생산 주체인 조합원의 끊임없는 고급육 생산 노력과 그 가치에 걸맞은 가격으로 지역서 생산된 전량의 축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조합의 역할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예천한우 명품화의 퍼즐 조각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조합장은 “예천축협이 전국 제일의 판매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리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조합경영에 역점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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