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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21 농림축산검역본부-축산신문 공동기획>‘환절기 양계질병을 잡아라’ 2. 닭전염성빈혈

‘닭의 에이즈'…소독 등 차단방역 필수


김혜령 수의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질병과)


닭전염성빈혈은 닭전염성빈혈바이러스(Chicken infectious anemia virus: CIAV)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1~2주령 어린 병아리가 감염되면 면역세포, 적혈구 등을 만드는 흉선과 골수를 공격해 면역억제와 빈혈 등이 나타난다. 닭의 에이즈(AIDS)라고 말할 수 있다. 

빈혈증상이 보이는 닭들은 적혈구 용적률이 10% 이하로 낮아져 침울 증상과 식욕 감퇴에 따른 증체율 저하를 보인다. 그리고 혈소판의 감소로 혈액 응고가 잘 되지 않아 날개나 대퇴부에서 출혈을 확인할 수 있다. 

3주령 이후 닭에 감염될 경우 임상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면역기능 저하로 인해 이차적으로 다른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돼 피해가 생긴다.

대부분 바이러스성 질병과 같이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필요하다. 

닭전염성빈혈 백신은 야외에서 분리한 바이러스를 여러 차례 배양을 거듭해 병원성을 순화시킨 생백신을 사용한다. 6주령 이상의 모계에 생백신을 근육주사하고 알을 통해 항체를 병아리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수입 백신이 허가돼 종계에서 접종하고 있어 최근 육계에서 발생은 거의 없다. 그러나 백신접종을 하지 않는 방역 사각지대에 있는 백세미나 토종닭의 경우 어린 병아리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육계와 산란계의 경우 모체로부터 받은 항체가 소실되는 시기에 감염이 된다면 면역 억제에 따른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 비록 병원성을 순화시켰지만 이 생백신을 1일령 병아리에 접종하면 다량의 림프구가 감소하는 면역억제 피해가 생긴다. 

그러므로 효능이 좋고 어린 닭에서 안전한 백신 개발이 필요하다. 

닭전염성빈혈바이러스는 외부 환경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서 일단 농장에 오염되면 제거하기 어렵다. 차아염소산이나 요오드 계통 소독제가 어느 정도 소독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반적으로 권장 소독 농도보다 수배 이상 고농도로 수시간 동안 소독해야만 소독 효과를 발휘한다. 

농장 내 감염된 계군이 있을 경우 농장 전체가 오염될 수 있다. 외부로부터의 병원체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저한 차단방역과 소독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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