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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사료, 한우·낙농분야 기술자문회의 잇따라 개최

현장 농가 전문가·조합장 의견 수렴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는 한우분야와 낙농분야 축산기술자문회의를 잇따라 개최하고 사료 품질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농협사료는 지난 11월 24일 강원지사 회의실에서 한우분야 축산기술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엄경익 횡성축협장, 이준대 태평양농장 대표, 박병기 강원대 교수, 최병렬 미래생명자원 이사, 길덕윤 지티아그로 대표, 장익준 리얼팜 대표, 이선복 BA플러스 전무가 자문위원으로 참석했다.
회의에서 농협사료 윤석준 박사는 2021년 농협사료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박중국 박사는 R&D 방향과 성과에 대해 보고했고, 자문위원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지티아그로 길덕윤 대표는 ‘국내산 자급조사료 경쟁력 향상 방안’을 발표하면서 국내산 조사료의 정착방해 요인으로 수요공급 불균형, 품질 균일성과 신뢰하락, 관리부실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지만 소규모 공동배합소 설치를 통해 생산비를 낮추고 수직형 배합기 활용을 통해 품질을 높인다면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
두 번째 발표에서 미래생명자원 최병렬 박사는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육방식 전환에 대한 준비’를 주제로 번식우의 유전능력에 맞는 사양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번식우 생산성 저하는 송아지 폐사율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만성적인 지제 불량은 번식장애의 근본 문제라고 지적하고, 해결방안으로 번식우 드레싱사료 중요성, 미네랄 보충급여, 정기적인 번식우 지제관리를 대안으로 설명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강원대 박병기 교수는 ‘탄소중립 정책방향 및 연구동향’을 주제로 비육우 출하시기 단축을 위해 유전능력별 맞춤형 사양관리, 환경부담저감 사료개발을 위한 사육단계별 영양소 조절과 다양한 첨가물질 최근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종합토론에서 태평양농장 이준대 대표는 농협사료 진심시리즈 송아지사료를 최근 적용해 육성률이 더욱 개선됐다고 밝혔다. 횡성축협 엄경익 조합장은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로 현장 반응이 좋다며 더욱 홍보해달라고 주문했다.
농협사료는 이어 지난 11월 26일에는 본사 회의실에서 낙농분야 축산기술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자문위원으로 오용관 경북대구낙협장, 고훈 훈이네목장 대표, 류일선 아시아동물병원장, 김수기 건국대 교수, 김석대 크린테크 박사가 참석했다.
이날 김석대 박사(크린테크)는 국내 목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버퍼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효율적인 첨가제 사용을 강조했다. 김수기 교수(건국대)는 축분의 부숙화에 대한 최신 연구를 소개하고, TMR공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원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례를 설명했다. 류일선 박사(아시아동물병원)는 최근 발표된 국내 송아지 설사병에 관한 원인체별 농장, 품종, 계절별, 지역 분포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오용관 조합장(경대낙협)은 어려운 낙농 현실을 직시하고 품질 및 가격이 안정된 농협사료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고훈 대표(훈이네목장)는 농협사료를 이용해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낙농가에 대한 홍보 강화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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