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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육계산업 전망> 닭고기, 부식서 주식으로…언택트 소비변화 능동 대응을

<2022년 신년특집>


권정오 부장(한국육계협회)


코로나19와 AI 발생으로 지난해 국내 닭고기 공급은 소폭 감소, 전체 시장은 불황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년초부터 동계올림픽 등 소비특수를 기대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닭고기 소비형태가 뚜렷히 간식에서 주·부식으로 변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상황에서 언택트로 인한 소비 변화에 따른 다양한 제품 개발 등의 노력을 육계 계열화업체들이 함과 동시 이에 맞춰 체질을 개선한다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의 기반과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품질의 닭고기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올 한해는 밀려오는 수입 닭고기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고, 자급률도 최대한 방어할 것으로 믿는다.


연중 빅3 스포츠 소비 특수 기대 닭고기 공급량 소폭 증가

생산원가 상승…브라질 수출 작업장 확대로 수입물량 증대


2021년 육계산업 결산

닭 도축현황 

지난 2020년 11월 26일 전북 정읍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8형)가 2년 8개월만에 다시 발생, 2021년 4월 6일까지 전국에서 109건이 발생했다. 때문에 종계 100만수 이상이 예방적 살처분돼 종계 사육수수가 10% 이상 감소, 육계와 삼계 입식이 감소하며 2021년 11월까지 도계수수가 9억4천500만수로 전년대비 3.9% 감소했다. 1분기는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학교 급식이 저조해 유통과 재래시장의 대면판매가 크게 급감했고 AI 발생 여파로 종계가 매몰되고 병아리 입식이 적어 도계량이 전년대비 5.9% 감소했다. 2분기는 종계 생산연장 등으로 병아리 생산이 일부 회복되었지만 도계량이 전년대비 3.7% 감소했고, 3분기 들어서는 올해 상반기 증가한 종계 입식이 성계로 편입되면서 산란율과 부화율이 전년대비 개선됐다. 반면 삼계의 경우 계란 값 강세로 인해 입식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고, 삼복수요 발생 등으로 인해 도계량이 전년대비 5.1% 감소했다. 지난 2021년 11월 8일 충북 음성 메추리농장에서 7개월만에 고병원성 AI(H5N1형)가 다시 발생, 충북과 전남, 충남에서 10건이 발생해 전국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짐에 따라 생계 출하가 지연됐다(12월 말 기준). 향후 고병원성 AI가 계속 확산한다면 2021년 한해 도계량은 2020년 보다도 줄어든 약 10억3천만수로 전망되고 있다.


닭고기 수입현황

닭고기 수입은 2019년에 14만톤까지 매년 10% 이상 크게 증가했으나, 2020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 및 장기화로 인해 주요 수출국 가공장의 생산 차질 및 선적 애로 등으로 소폭 감소했고, 2017년 4월에 미국산 닭고기에서 동물용의약품 성분인 니트로푸란계 대사물질(SEM)이 검출되어 정부의 정밀강화 조치로 인해 크게 감소했지만, 브라질의 수출작업장이 신규 추가 지정되어 미국산 감소분을 상쇄시켰다. 태국산과 덴마크산도 꾸준히 수입, 지난 2021년 닭고기 수입은 총 13만8천톤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2021년 닭고기 수입은 전세계 코로나19 대유행과 수출 선적 지연으로 11월까지 11만2천톤으로 전년대비 11.1% 감소했다. 12월 기준으로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전년보다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육계 산지시세현황

2021년 육계 산지시세는 11월까지 평균 1천912원으로 전년대비 21.5% 상승, 평년(5년간)대비 11.4% 상승했다. 1월에는 전년 11월 발생한 고병원성 AI(H5N8형) 여파로 인해 닭고기 공급량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고, 육계 산지시세가 2천338원으로 연중 최고점을 나타내었으며, 평년대비 45.9%, 전년대비 52.9% 상승했다. 2월에는 구정 선물세트와 제수용 닭 등으로 닭고기 수요가 영향을 받았으며, 3∼4월에는 코로나19 소비 진작과 거리두기 완화, 5월은 황금 연휴에도 불구하고, 닭고기 수요가 감소했으며, 7월에는 초복과 중복 보양식 수요가 증가했다. 8월에는 반짝 폭염으로 말복 수요가 늘어났고, 9∼10월은 학교 급식 재개와 재난 및 상생지원금 등으로 닭고기 수요가 증가했고, 11월은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및 코리아 세일페스타 및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등으로 닭고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생산비의 상승

전년보다 국제 곡물가격과 국제환율, 국제유가는 인상되고, 병아리 품질이 개선됨에도 불구하고 생산비가 올라가 현재 1천450~1천550원대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4분기 국제 곡물가격과 국제유가, 국제환율이 강보합세 등으로 점쳐지고 있어 2022년 상반기에도 생산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2년 전망

닭고기 공급 영향요인

지난 2021년 육용종계는 11월까지 657만수가 입식되어 전년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1월 발생한 AI로 인해 종계가 100만수 이상 살처분되어 종계 사육마릿수가 크게 감소했고, 이에 따라 종계 부족으로 4월까지 종계 입식이 전년대비 크게 늘어나서 올해 상반기까지 종계 입식은 361만수로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연말까지 이런 추세로 종계 입식이 될 경우 올해 종계는 전년대비 3.1% 감소한 705만수가 입식될 것으로 보이지만 2022년 육계 공급량은 종계 성적 개선을 바탕으로 병아리가 늘어나 평년대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닭고기 소비 영향요인

세계 경제는 2022년에도 회복세를 지속하겠으나, 2021년에 비해 성장률은 하락한 다는 것으로 전제할 때, 원유 도입단가(두바이유 기준)는 2022년에 2021년과 유사한 배럴당 70달러 내외를 기록하고, 실질 실효환율로 평가한 원화가치는 2022년에 2%대 중반 정도 절하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경제는 2021년에 수출과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4.0% 성장한 후, 2022년에는 내수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서 3.0% 성장하고, 경상수지는 교역조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내수 회복에 따른 수입 수요가 확대되면서 올해보다 흑자폭이 축소되고, 소비자물가는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 상승의 영향이 내년 중반 이후 점차 소멸되면서 올해(2.3%)보다 낮은 1.7%의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적으로는 원자재수급 불균형과 물류 차질이 장기화되거나,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될 경우 우리 경제의 회복이 지체될 가능성이 있고, 대내적으로는 방역정책과 경제정책 정상화의 연착률 여부에 따라 우리 경제의 성장 경로가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육계 산업은 2018년부터 52시간/주 노동시간에 대응과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계열사들이 도계장에 대한 신‧증축이 지속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세계 3대 Big Sport 경기가 열리며 기대심리로 닭고기 공급량이 올해보다 소폭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닭고기 수입은 브라질산이 90%를 차지하고 있고, 브라질산은 수출작업장이 추가로 지정되어 수입량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며, 수입 닭고기는 순살치킨, 닭강정, 꼬치류 등 실수요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용되어져 수입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닭고기 소비홍보 확대 

계열사 입장에서는 자사의 브랜드 홍보,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및 언택트에 맞춰 신제품(간편식, 혼밥족, 소금구이, 양념육 등) 개발을 하고 있으며, 틈새시장의 공략을 위해 국내산 닭고기에 대한 홍보를 계속하고, 육계협회도 백색육 홍보 및 부분육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세대 구미에 맞게 닭고기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집중 노력하고 있다. 특히, 원산지 표시와 관련, 국내산 닭고기에 대한 차별화 홍보와 단속강화, 부위별 요리방법에 대한 홍보 등을 통해 닭고기의 부분육 소비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결론

지난 2021년 한해 동안 코로나19의 장기화 등으로 국내 경기가 크게 위축되었고, 2020년 11월에 발생한 고병원성 AI 여파가 2021년까지 영향을 주어 닭고기 공급량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단계적 일상회복의 추진, 오는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11월 카타르 축구월드컵 등 소비특수 기대로 올해 닭고기 공급물량은 지난해 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겨울동안 고병원성 AI의 확산 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비는 국제 곡물가격과 유가, 환율이 신년에도 강보합세로 전망되며, 인건비 인상과 부대비용 증가 등으로 생산원가역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브라질 수출 작업장이 신규로 늘어나며 닭고기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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