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괄수태법(GnRH-PGF2α-GnRH 투여)을 한우나 젖소에 이용할 경우 분만간격을 36일 단축시킬 수 있으며 년간 10%의 경영비를 줄일 수 있다. 이 방법은 그 동안 보급된 황체퇴행제(PGF2α)단독투여법, 프리드나 싸이더-프러스 등 질내삽입제를 사용한 것 보다 처리실패율이 적고 수태율이 10% 개선시킬 수 있다. ■ 한우를 잘 임신시키기 위한 연중계획 매년 3.15∼5.15(2개월)에는 인공수정을 전면 중단하여 혹한기인 1∼2월에는 새끼를 낳게 하지 않고, 농가여건에 따라 2, 5, 8, 11월 등 연간 4회에 걸쳐 발정이 오게 한 후 임신시킨다. 암소 보유두수가 많을 경우에는 5, 7, 9,, 11, 2월 하순 등 연간 5회에 걸쳐 임신시키고 암소의 규모가 더욱 크거나 후보송아지의 판매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고 혹한기에 대비한 보온장치가 구비되어 있을 시에는 연간 시기에 관계없이 기술을 적용한다. ■ 일시에 많은 암소를 임신시키는 방법 대상우 선정요령은 첫째 처녀소가 생후 14개월령 이상일 경우, 둘째 새끼를 낳아 본 경험이 있는 소는 분만 후 35일이 경과하였을 경우, 셋째 장기간 임신되지 못한 소는 직장검사를 하여 공태임이 확인되었을 경우를 전부 포함할 수 있다. 대상우의 처리방법은 첫째 GnRH(훠타길 1㎖, 근육주사)투여, 둘째 7일 경과 후 PGF2α제제(이리렌 또는 루텔라이스 5㎖, 근육주사)투여, 셋째 48시간 경가 후 GnRH제제(훠타길 1㎖, 근육주사)투여하므로 3회에0 걸쳐 모든 처리는 끝나게 됨. 넷째 3회 처리후 20시간이 경과하였을 때 모든 소는 일괄적으로 인공수정을 실시하는데 외부적으로 발정증상을 보이지 않을 수 도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자궁경관외도구의 색상이 적색으로 변화하고 전기적 저항치가 상승하며 배란이 동반되므로 발정관찰과 수정적기를 찾기 위한 노력을 전혀 할 필요가 없고 그대로 인공수정을 시켜 임신되도록 한다. 소에 따라서는 자궁경관통과에 빽빽한 느낌이 올 수 있으므로 정액주입기 삽입부위에 수용성 윤활제(Lubricant)를 바르고 인공수정을 실시한다. 인공수정에 자신이 없는 농가에서는 본 기술이 최초 처리시점에서 10일차에 인공수정 해야 하므로 사전에 10∼30두의 처리계획을 수립한 후 인근에서 경험이 풍부한 인공수정사와 일시에 10∼30두의 인공수정료를 계약하고 수정에 임하므로 수정료 또한 절감시킬 수 있으며 1명의 인공수정사가 30두를 수정시킬 수 있으므로 50∼60두 처리할 때에는 2명의 인공수정사를 사전에 확보해야 한다. ■ 농가에서 활용시 경제적 효과 처리실패율을 고려한 1두당 보정비용에 있어서도 일괄수태법이 1만6천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계획번식으로 한우 암소를 관리할 때 번식장애우 발생율을 10%정도 감소시키므로 송아지를 더 많이 생산할 수 있고, 매일 발정을 관찰하지 않아도 되므로 이에 노동력이 들어가지 않는다. 농가에서 송아지가 동시에 출생하게 됨에 따라 같은 연령의 송아지가 사육될 때 소의 습성상 체격의 차이에서 오는 힘의 차이로 힘이 센 송아지는 약한 송아지가 먹지 못하도록 따돌려 더욱 약해지는 즉 군거생활에서 탈락되는 송아지가 적어지므로 후보송아지의 육성이 대단히 용이해질 것이다. 문의 : 축산기술연구소 남원지소 이명식 연구사 (063-634-00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