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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kg당 45원 추가부담…버티기 힘들다”

경기·강원북부 양돈농가 사료환적 부담 호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사료값 폭등 속 경영난 가중…개선방안 시급


사료가격 폭등으로 축산농가들이 신음하고 있다.

생산비 가운데 사료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양돈농가, 그 가운데서도 경기·강원북부지역 농가들의 어려움은 더할 수 밖에 없다.

지난 2019년 9월 25일 국내 ASF발생 이후 기약없는 정부의 권역화 방역 조치 속에서 사료환적에 따른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한한돈협회는 사료가격안정대책 가운데 하나로 이들 지역에 대한 환적 조치 완화를 정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경기강원북부지역 양돈농가들의 사료환적에 따른 추가비용은 상상 이상이다.

농가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나 kg당 25~45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사료환적 비용이 평균 kg당 35원일 때 두당 1만3천682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출하체중 116kg, 사료요구율 3.37를 대입한 비용이다.

돼지 두당 하루 1.8kg을 급여하고 한다고 가정할 때 총 사육두수 2천두 규모의 일관농장이라면 월간 378만원, 연간으로 따지면 무려 4천536만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기존 거래 육가공업체가 없는 지정도축장 출하가 불가피한 농가들이라면 지급률 하락에 따른 손실도 연간 수천만원에 달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생산성이 우수하더라도 지금의 사료가격하에서는 버텨낼 재간이 없는 게 현실인 것이다.

사료환적 조치의 해제를 요구하는 경기강원북지역 양돈농가들의 목소리가 더 절박해 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연천지역의 한 양돈농가는 “야생멧돼지 ASF가 발생하고 있는 다른 지역들은 사료환적 없이도 양돈장 ASF를 잘 막고 있다”며 “그런데 야생멧돼지 ASF가 감소추세인 우리지역만 유독 환적을 고집하고 있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돈협회는 경기강원북부권역내 사료 운송차량에 한해 사료공장 또는 하치장만 들렀다가 농가로 직행할수 있도록 정부에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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