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군수를 선출하는 기초단

체장 선거에는 축협 조합장 출신들이 눈에 띈다. 먼저 충북 영동군수 선거에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정영철(58세) 전 옥천영동축협 조합장(연암대 축산과 졸업, 이수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이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진 영동군의원, 무소속 정일택 전 영동부군수와 3파전을 치룬다.
전북 순창군수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한 최기환(62세) 전 순정축협 조합장(수의학석사,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축산발전특별위원장)이 무소속 최영일 후보(전 전북도의회 부의장)과 경쟁한다.
경북 군위군수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조합장직을 사퇴한 국민의힘 김진열(62세) 전 군위축협 조합장(경상대 동물생명과학과 졸업, 농학석사,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은 무소속으로 나선 김영만 현 군위군수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남 함안군수 선거에는 현직 군수인 조근제(69세) 전 함안축협 조합장(경상대 동물소재공학과 졸업, 전 경남도의회 부의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 더불어민주당 장종하 후보(전 경남도의원)과 2파전을 벌인다.
경남 거제군수 선거에는 역시 이번 선거 출마를 위해 조합장직을 사퇴한 박종우(51세) 전 거제축협 조합장(거제경제혁신센터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돼 무소속 김한표 후보(전 국회의원), 김승철 후보(거제시아파트가격정상화위원회 대표)와 3파전을 펼친다.
강원 횡성군수 선거에는 농협중앙회에서 축산경제 상무를 지낸 김명기(70세) 후보( 강원대 경제학박사)가 2014년 무소속, 2018년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데 이어 이번에는 국민의힘 후보로 횡성군수에 세 번째 도전한다.
강원도의원 선거에는 철원군제2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엄영선(59세) 전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철원지점장이 출마해 국민의힘 엄기호 후보(법무사)와 맞대결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59세)은 충남도지사에 출마했다. 충남도지사 선거는 김태흠 후보와 함께 양승조 현 충남도지사, 최기복 현 충청효교육원 원장이 출마, 3파전을 벌인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김영록 전남도지사(67세)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도지사 직에 재도전한다. 전남도는 김영록 후보와 함께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민점기 전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남본부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경북 의성은 현직 의성군수이자 농식품부 차관을 지낸 김주수 후보(70세)가 무소속으로 출마, 국민의힘 이영훈 후보(전 국가정보원 처장)와 맞대결을 펼친다.
충남 예산은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의원의 보좌관인 최재구 후보(53세)가 국민의힘 소속으로 도전한다. 공주대학교 축산학과 출신인 최재구 후보의 상대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학민 순천향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다.
전남 나주시의원 선거에는 나주시다선거구에 한국낙농육우협회 홍영섭 청년분과위원장(42세, 더불어민주당 정보통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출마했다. 농협대학교 협동조합산업과를 졸업한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남 후보(나주시의회 기획총무위원장), 무소속 임채수, 후보(나주시의원), 무소속 김장주 후보와 경쟁한다.
수의사들도 이번 지방선거에 여럿 도전한다.
서울대 수의과대학을 나온 김영기 후보(61세)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도의회(의왕시 제1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제주대 수의과대학 출신인 곽성규 후보(53세)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용담1동·용담2동)에 출마했다.
건국대 수의과대학을 나온 김영심 후보(54세)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송파구의회(마선거구) 진출을 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