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사시설 사고 중 사망자 최다…철저 예방을
기온이 오르고 있는 만큼 양돈현장에선 질식사고 예방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게 됐다.
양돈장 밀폐시설 작업 과정에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0~2021년 2년간 발생한 축사시설 관련 사망사고 가운데 17.54%가 밀폐 등 산소부족 장소의 작업과정에서 발생했다.
지붕에서 떨어짐(17.6%)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율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발생한 사망자수는 축사시설 관련 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22.06%에 달했다.
안전보건공단은 밀폐공간에서의 사망사고 대부분이 슬러리 제거 및 배출관 작업, 방류작업, 정화조 청소 등 집수조 관련 작업 과정에서 가축분뇨(유기물) 부패로 발생한 황화수소 중독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슬러리·집수조 관련 작업시엔 안전한 작업절차 준수와 함께 송기마스크 또는 충분한 환기조치가 이뤄졌는지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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