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실제 순수익도 절반 수준…조사방법 개선을”
올해에도 통계청의 비육돈 생산비와 농가 수익 조사 결과에 대 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장 통계청 조사의 경우 표본 농가들의 상황에 따라 결과가 달 라질 수 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지난해 사료비 투입이 가장 많 았던 사육규모는 2천~2천999두였 지만 전년도 조사에서는 1천두 미 만 사육규모에서 가장 많았던 것 으로 집계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양돈농가들은 올해 역시 생산 비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됐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생산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비와 분뇨처리 비 용부터 터무니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생산비가 현실보다 낮 게 집계되면서 순수익은 자연히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게 양돈 농가들의 분석이다. 비육돈 수익성의 경우 현실은 통계청 조사 결과의 절반 수준에 도 미치지 못한다는 구체적인 분 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통계청 조사방식의 개선에 대한 요구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