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분만전 모돈의 변비 처치에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드람대전센터에서 열린 ‘왐클 래스’ 2기 6월 교육에 강사로 나선 (주)카길애그리퓨리나 포커스사업부 이일석 양돈스페셜리스트는 “양돈현장에서 흔히 놓치는 게 있다. 분만전 모돈의 변비가 대표적인 사례”라며 “변비가 있는 모돈은 100% 난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분만전 관장 등을 통한 변비 처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현장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젊은이가 찾아오는 농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육일농장 한동윤 대표는 “분만사 입식전 변비 치료를 위해 섬유소를 두당 120g, 종이컵 한컵 반 정도 분량을 급여해 왔다”며 “변비 치료에 도움이 될 뿐 만 아니라 사산과 유산 감소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동윤 대표는 곰팡이독소에서 자유로운 새로운 제품을 찾는 과정에서 잠시 섬유소 급여를 중단한 결과 폐사율이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왐클래스’는 네덜란드 와게닝대학교 부설 ‘선진농업 마스터클래스’ (Wageningen Advanced Agriculture Masterpiece, WAAM) 의 한국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