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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소규모 농가일수록 자조금 만족도 높아

‘한돈’ 인지도 높아졌지만…아직 ‘브랜드’ 인식 상당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40대 한돈·20대는 수입육 구매비율 상대적으로 높아


양돈농가들은 지난해 한돈자조금을 사업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또 한돈자조금 사업은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 졌을까. 돼지고기 소비패턴은 어떠할까.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줄 자료가 나왔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 회(위원장 손세희)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실시한 ‘2021년 자조금사업 성과분석’ 가운데 대내외적 성과 분석이 바로 그것 이다. 


농가가 바라본 한돈자조금 

한돈자조금은 자조금 대의원 및 일반농가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한돈자조금 사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9.3%에 달했다. 

전년 (2020년) 조사 때와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소규모 농가의 필요성 인식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돈자조금 사업별 도움도 평가에선 소비홍보사업이 가장 높았고 이어 수급안정, 유통구조의 순이었다. 

농가 교육 및 정보제공 사업의 도움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는데 이는 응답자의 사업 수혜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일 수밖 에 없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지난해 한돈자조금사업 만족도를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62.7%가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역시 규모가 작을수록 높았다. 또 대의원 보다는 일반농가의 만족도 비율이 높았다는 점 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 소비자가 바라본 한돈자조금 

소비자 행동 분석과 함께 전국의 20~60대 남녀 소비자 2천명이 응답해온 온라인 설문조사도 병행됐다. 

그 결과 지난해 한돈자조금 TV광고 인지도는 전년과 비교해 다소 유의적인 수준의 하락폭을 보였다. 

상반기 광고와 하반기 광고 가운데는 상반기편의 인지도가 다소 높았다. 반면 만족도 부분에서 있어서는 하반기 광고가 더 높았다. 

TV광고의 인지경로는 공중파, 케이블TV, 유튜브의 순이었다. 광고 모델 역시 하반기의 호감도, 한돈과의 어울림 평가가 더 긍정적이었다. 

소비자들은 또 대부분 한돈자조금 TV광고 시청 후 한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게 됐다. 

향후 광고 방향에 대해선 어떻게 한돈을 키우는지 보여준다거나, 한우와 같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방송협찬프로그램(PPL)의 경우 지난해 진행된 모든 프로그램 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아직까지 TV에 대한 신뢰도가 절대적이긴 하나 한돈자조금의 온라인 홍보 활동에 대한 인지도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효과에 대한 평가를 종합해 보면 광고 접촉자가 비접촉자 보다 한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았다. 특히 친근감 및 호감도 향상을 위해선 PPL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 다. 

하지만 스포츠마케팅의 홍보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것 으로 나타났다.
 ◆ 돼지고기 소비실태 

돼지고기 구입량을 살펴보면 2019년 이후 수입산과 국내산의 차이가 더 벌어지고 있다. 그만큼 국내산을 더 많이 구입했다는 의미다. 

연령별로는 40대 소비자  한돈, 20대는 수입산의 구매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돼지고기 구입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선도, 가격, 원산지의 순이었으나 전년과 비교해 원산지를 고려하는 비율은 하락한 반면 가격을 고려하는 비율이 상승했다. 

소비자 대부분은 한돈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인지비율이 높았다. 

국내산 돼지고기를 의미하는 ‘한돈’의 정인지 비율(34.4%)이 전년 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한돈을 ‘돼지고기 브랜드’로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돈에 대한 의미를 설명 들은 뒤 오히려 부정적 인식을 가진 비율이 절반수준에 달한다는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 

돼지고기 구입처의 경우 지난해 35~44세 유자녀 전업주부 그룹을 제외하고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중이 반반 이었다. 다만 1인가구의 경우 코로나 사태 이후 온라인 비중이 증가한데 비해 전업주부는 평소 구매패턴을 유지했다. 수입산과 국내산의 선호도를 비교해 보면 사육환경 측면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부분에서 한돈 이 높았다. 특히 안전성, 가성비, 맛 측면에서 한돈 선호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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