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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논단>글로벌 돼지고기 수급 동향과 돈가 전망

[축산신문]

정영철 대표 (㈜ 정피엔씨연구소)


세계 3대 돼지 생산지, 중국, 유럽,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동시에 돼지고기가 감산되는 유례없는 상황을 보이고 있다.


미국

USDA 발표 6월 1일 기준 돼지 두수는 전년보다 모돈, 자돈 두수, 분만 복수 모두 감소했다. 더구나 총 사육 두수가 피크치를 보였던 2020년의 6월보다 470만두가 감소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것이다. 

많은 비육용 자돈사와 비육돈사가 비어 있다. 

7월에 판매된 비육돈만 봐도 한 마리당 40.63 달러 흑자로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나 사육 두수 증가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USDA는 올 한해 미국의 총 도축 두수가 1억2천586만두로 작년 보다 2.4% 적을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사육 두수 감소와 국제 비료 가격 상승은 옥수수와 대두 경작에 필요한 퇴비 부족현상을 초래해 현재 비료로 사용되는 돼지분뇨가 1두당 15~20달러 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처리를 위해 큰 비용이 소요되며 부채로 여겨졌던 돼지분뇨가 이제는 자산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향후 12개월 동안 미국의 돼지가격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더구나 서부 및 남부의 가뭄으로 비육우 사육 두수가 줄면서 미국 쇠고기 공급이 오는 2023년에 20억 파운드(908만톤, 약 7%) 감소가 예측되고 있는 것도 또 하나의 돼지가격 상승 요인이다. 

미국내 수요와 함께 돈가의 중요한 상승 요인인 내년 수출 수요가 크게 늘어 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왜냐하면 앞으로 12개월 동안 유럽과 중국 모두 돼지고기 생산량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유럽의 돼지고기 수출은 줄어들고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이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럽

돼지사육두수에 대한 유럽의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 EU의 금년 1분기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EU는 양돈 산업의 낮은 수익성 때문에 올해 유럽 돼지고기 생산량이 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U의 상반기 돼지고기 수출은 26% 감소했다(부산물 포함). 중국에 대한 수출이 2021년 상반기 보다 60% 감소했으며 1분기 대중국 수출액은 총 수출액의 21%에 불과했다. 독일의 2022년 5월 기준 사육 돼지는 2천230만두로 지난 1990년의 3천80만두 수준으로 독일 통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지난 10년을 비교하면 2012년 이후 돼지의 사육두수는 20.8%(580만두), 농장수는 41%(1만2천400농가) 감소했다. 독일은 한때 유럽에서 가장 큰 양돈 생산국이었다. 2015년 독일에는 192만3천두의 ​​모돈이 있었으나 현재 148만두로 감소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2022년 돼지고기 생산량이 5천450만톤으로 전년 보다 2.9% 증가, 도축량은 6억9천400만두로 3.4% 증가, 돼지고기와 부산물 수입량은 전년 보다 32.3% 감소한 약 250만톤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작년 7월부터 시작된 모돈 두수 감소세로 인해 올해 4월부터 나오는 비육돈이 줄어들면서 돼지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3월 18일 비육돈 생돈가 kg당 11.98위안(2천36원)이었던 것이 9월 8일 23.37위안(3천970원)으로 3월의 1두당 약 12만원의 손실에서, 지금은 약 8만원의 이익으로 바뀌었다. 

지금 출하 돼지는 작년 7월 교배된 모돈에서 나온 것이다. 따라서 중국의 돼지 가격이 계속 상승하면서 중국은 다시 돼지고기를 대량 수입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국제 돼지가격은 주요 돼지고기 3대 수출국가의 생산량 감소로 수출가격이 상승하고 수출량도 작년 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곧 국내 돼지 가격에도 영향을 주어 수급면에서 올해 하반기와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예년 보다는 높은 돈가가 예상 된다. 

더구나 사육 두수 회복세였던 베트남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개발사고로 회복세가 느려지면서 많은 돼지고기 수입이 예상, 글로벌 돈가 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제 시장 흐름을 감안한 국내 양돈업계의 탄력적인 대응방인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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