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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서울우유조합, 아시아 최대 종합 유가공 ‘양주 신공장’ 준공

초일류 유제품 기업 진일보…새로운 100년 도약 발판 마련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14일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 생산시설인 ‘양주 신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이날 준공식에는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과 임직원들을 비롯해 경기도 이한규 행정2부지사, 양주시 강수현 시장, 양주시의회 윤창철 의장, 김천주 소비자재단 이사장, 농협축산경제 조재철 상무, 농협 서울지역본부 황준구 본부장 등 약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타버스(가상현실세계)를 활용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원유-집유 출하 전과정 IT기술 접목 스마트 공장, 생산시스템 극대화

법적 기준보다 2배~4배 이상 강화된 자체 환경 기준 적용 미래 부응

수도권 전역 1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교통요충지로서의 지리적 이점


이날 준공식에서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합이 올해 85주년을 맞아 양주 신공장의 성공적인 준공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된 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양주신공장 건설에 물심양면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강수현 양주시장, 그리고 공장건설

을 위한 농지전용허가와 문화재 조사 사전 환경성 검토 등 산적한 어려운 문제를 풀어가고 수없이 닥친 난관을 헤쳐가는 과정에서 경기도와 양주시의 관계공무원 여러분이 보여준 끝없는 협조와 봉사정신은 우리에게 충분한 감동이었다”고 밝혔다.

실제 서울우유협동조합은 2004년부터 양주와 용인공장을 통합하는 양주 신공장 건설을 위한 논의를 하여 왔다. 2014년 첫 삽을 뜨고, 코로나 팬데믹 등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 이날 역사적인 준공식을 열게 됐다.

따라서 문진섭 조합장이 인사말에서 “우리 서울우유 가족 모두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구한 역사, 교통의 요충지인 이곳 양주시에 공장을 건설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한국낙농의 역사를 바꿀 양주 신공장 준공식에 즈음하여 지난 85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하며, 앞으로 함께할 100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이며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한 것도 그 이유다.

이어 축사에 나선 강수현 양주시장은 “국내 최대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인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을 유치하고 무사히 준공까지 마쳐서 기쁘다”고 말하고 “양주는 5개의 고속도로가 만나는 경기도 북부 최고의 물류 핵심 거점인 만큼 서울우유가 고용과 지역 균형 발전 모두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축하했다.

소비자재단 김천주 이사장은 축사에서 “서울우유의 동양최대 신공장이 오늘 준공되기까지는 본인이 오래전부터 지켜봐온 것처럼 협동조합을 만들은 옛 어른들의 단합과 노고가 컸음을 잃지 말고 앞으로 더욱 정진해 나가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은 기존 용인공장과 양주공장을 통합해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일대 23만4천364㎡(약 7만평) 부지면적에 생산동과 분유동, 수유동, 공무동 등으로 구성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 공장으로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다.

특히 양주 신공장은 공사기간 7년 동안 총 사업금액 3천억원이 투자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 공장이란 타이틀에 걸맞는 생산 능력과 제품 출하능력을 지녔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안전과 친환경을 고려한 설계가 특징이다. 선진 수유방식인 ‘One-WaySystem(원웨이 시스템)’을 도입해 신선한 품질의 원유 확보로 위생을 강화했다. 또 수유시간 단축으로 에너지 절감과 공회전으

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의 저감 효과를 높였다. 

또한 공장 옥상에는 1천400평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연간 최대 80만Kwh 규모의 전력생산이 가능하다. 초저녹스(NOx) 버너를 적용해 질소산화물(NOx)과 탄소 배출을 기준 대비 50% 이하로 최소화한 친환경 보일러 시스템 구축했다.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방류수 수질은 법적기준 대비 15% 이내 수준으로 엄격한 사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양주 신공장은 하루 최대 원유 1천690톤을 처리할 수 있다. 이 처리물량은 대한민국 전체 목장에서 생산되는 양의 약 1/3에 달하는 큰 규모다. 9월 현재는 하루 평균 800톤의 원유를 수유해 전국의 일평균 원유생산량의 약15%에 달하는 양의 유가공품을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다.

예를 들면 서울우유 대표 제품인 ‘나100%’ 우유와 ‘비요뜨’ 발효유를 포함해 분유, 버터, 연유, 유음료 등 60여개 유제품을 들 수 있다. 원유의 집유에서 생산하고 출하하는 전 과정은 모니터링하고, 이력 추적 시스템 등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공장으로 가동하고 있다. 물류 자동화 창고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재고관리는 물론 포장 다양화에도 적극 대응하는 것도 돋보인다.

뿐만 아니라 양주 신공장은 전국 물류의 접점 지역인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를 축으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약 3~4km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연계 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확보하고 있어 수도권 어느 지역이든 1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 서울우유조합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 견학 홍보관을 건립해 아시아 최대규모 종합유가공 공장이라는 독보적인 브랜드를 홍보하여 건강과 맛, 그리고 즐거움까지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견학 홍보관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산업관광단지로 홍보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 준공은 앞으로 서울우유 가족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에게도 큰 자부심을 심어줄 것으로 보인다.

1937년 창립 이래 85년간 국민건강 증진을 목표로 꾸준히 성장, 발전해온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최고의 유가공 공장 협동조합인 서울우유. 국내 우유시장 44%를 차지하며 고객에게 사랑받고, 가장 믿을 수 있는 유제품을 공급하는 100% 순수 우리 자본의 민족기업이며 국민기업임은 자타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따라서 서울우유는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선한 유제품을 공급함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국민기업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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