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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산업 무너지면 농촌이 무너진다”

박형대 전남도의원, 한우산업 위기극복 토론회 개최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도·소매 가격연동 강화·사료자금 지원 확대 등 긴요”


박형대 전남도의회 의원(진보당·장흥)은 지난 16일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한우산업 위기극복과 발전방향 토론회’<사진>를 개최했다.

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한우가격 폭락과 생산비 급등으로 인한 한우산업 현황을 분석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리게 됐다.

토론회에는 박형대·오미화·최정훈 전남도의원, 김재영 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장과 시·군지부장,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 문경식 전남진보연대 상임대표, 황명철 한우정책연구소 부소장과 많은 한우농가들이 참석했다.

박형대 의원은 인사말에서 “한우는 한국농업의 주춧돌이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주축을 형성하고 있다”며 “한우가 무너지면 농촌이 무너지고, 농촌이 무너지면 청년 농민이 사라지게 된다. 현재의 위기를 단순한 한우산업으로 보지 않고 한국농업, 한국 사회와 미래로 확장해서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경식 전 전농의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황명철 한우정책연구소 부소장이 발제자로 나서 ‘2023년 한우산업 위협요인과 농가경영안정 방안’에 대한 발제를 통해 소값·송아지 가격하락, 생산비 상승, 탄소중립 가속화를 한우산업 3대 위협요인으로 꼽았다.

황 부소장은 한우산업 경영안정 방안으로 “도매가격과 소매가격의 연동으로 소비확대, 필요시 시장 격리, 송아지 가격하락에 대한 긴급대책 실시, 농가 사료자금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송아지 생산의 주축이 되고 있는 중소농가 보호 차원에서 생산비 절감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하고, 설 명절 이후 대대적인 할인판매 소비촉진 행사 실시와 한우고기 수출을 추진해 한우산업을 안정시키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우농가인 김용선 전국한우협회 나주시지부장과 김일순 전국구례군농민회 구례읍지회장이 발표자로 나서 “자국의 농민을 보호해야 할 정부가 무관세 쇠고기 수입으로 한우가격 폭락에 불을 지피고, 청년농들의 일자리를 부셔버렸다”며 정부의 무관세 쇠고기 수입정책을 비판했다.

주제발제 후에는 참석한 축산농가들의 다양한 질문을 받고 발제자의 답변, 그리고 한우산업의 실정을 공유하고 대안을 찾는 토론회로 진행돼 어려움에 처한 한우산업의 위기극복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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