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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대구시축산물도매시장 폐쇄 예고-양돈시장 예상 여파는

“경상권 넘어 전체 시장 흔들수도”

모돈·비규격 출하비중 높아…지난해 2등급 등외 출현율 71.6%
타시장 이동시 경락가↓우려…‘모돈 3만두’ 작업장 확보도 관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구시가 사실상 대구시축산물도매시장 폐쇄를 예고하면서 양돈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그 여파가 비단 대구 · 경북지역 양돈산업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지역언론에 따르면 대구시는 오는 20243월 대구시축산물도매시장 운영법인인 신흥산업()과 법인지정기간이 만료되면 더 이상 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7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육가공 2공장 위탁운영도 중단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축산물도매시장 기능 가운데 도축과 육가공을 제외한 도매부문에 대해서만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병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앞서 오는 9월 출범 예정인 가칭 대구농수축산물유통공사를 통해 대구지역 농수산물, 축산물, 한약재 유통을 전담토록 하되 농수산물도매시장도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구시측은 대구 근교에 6개 도축장이 운영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고령공판장 출하도 가능, (축산물도매시장이 폐쇄되더라도) 도축물량 처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돈업계의 시각은 다르다.

모돈과 위축돈의 출하비중이 높은 대구시축산물도매시장의 특징을 감안할 때 웬만한 민간 도축장에서는 좀처럼 수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지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흥산업은 중도매인들도 모돈과 위축돈에 특화돼 있을 뿐 만 아니라 90kg의 미만의 개체를 활용하는 시장까지 주변에 형성돼 있다만약 신흥산업이 문을 닫게 되면 해당시장의 축소는 물론 2등급 이하 비규격돈이 다른 도매시장으로 출하되면서 결과적으로 전국의 돼지 평균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신흥산업()에서 등급판정을 받은 돼지도체 17793두 가운데 2등급 (24.9%)과 등외등급(46.7%)의 출현율은 무려 71.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매시장 상장물량(846)의 등급출현율도 동일한 추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뿐 만이 아니다. 신흥산업에 모돈을 출하하고 있는 양돈농가들의 경우 당장 대체할 수 있는 작업장 확보마저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

신흥산업에서는 경상권은 물론 충청, 전라권 물량까지 아우루며 모돈 작업두수가 연간 3만두에 이르고 있지만 대구 근교 도축장의 경우 모돈 작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하루 평균 40두의 모돈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고령공판장 역시 10두 이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흥산업측은 이와관련 예전 운영돼던 부지를 대구시에 기부체납, 도매시장에 대한 우선 임대권을 부여받은 것인데다 관련 종사자들 모두 대구 시민인 만큼 대구 시민만을 위한 예산투입을 이유로 한 대구시의 축산물도매시장 폐쇄는 납득할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한한돈협회도 대구시축산물도매시장 폐쇄에 따른 양돈농가 피해 및 산업의 영향을 감안, 축산물처리협회와 연계한 공동 대응을 도모하는 한편 경북도협의회를 중심으로 해당사안을 공론화 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이에 양돈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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