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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삼겹살데이’ 특수?…출발부터 불안

낮은 판가·불안한 시장전망…육가공업계 작업확대 주저
돈가 반등시점 예상보다 늦어…상승폭 기대이하 가능성

[축산신문 이일호기자]

돼지가격의 반등이 예상됐던 2월 넷째주의 출발이 심상치 않다.

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은 2월 넷째주 첫날인 지난 20일 지육 kg당 평균 4280(제주, 등외)에 머물렀다.

전주 금요일인 지난 17일 보다 오히려 kg70원이 떨어졌다.

매년 33일 삼겹살데이를 앞둔 220일을 전후로 돼지가격이 상승곡선을 그려왔던 이전까지의 추세를 감안, 올해 역시 약세의 돼지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해 왔던 양돈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매주 금요일 돼지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는 반면 월요일에 높은 추세를 보여왔기에 양돈업계의 긴장감은 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지난 21일 오후부터 전국 도매시장에서 돼지 경락가격의 오름세가 나타내기도 했지만 큰 폭의 변화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같은 현상은 극심한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감소 추세가 워낙 두드러져 있는데다 돼지고기 시장 전망에 대한 불안감까지 겹치며 육가공업계가 작업량 확대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게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대형유통업계가 올해에도 삼겹살데이 시즌에 대대적인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건 맞다면서도 그러나 이들 유통업계의 매입 희망가격이 워낙 낮은 반면 과거처럼 행사에서 밀어준 육가공업체에 대해 이후 물량이나 가격을 보전해 주는 혜택도 기대할 수 없다보니 마냥 작업량을 늘릴 수는 없는 형편이라고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따라서 돼지가격이 상승세를 탄다고 해도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며 양돈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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