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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사료내 단백질 과잉 더 이상 안돼”

김유용 교수, 돼지성장 무관…냄새 · 사료가격 상승 원인
농가 아미노산 함량·균형 따져봐야…성장구간 세분화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농가들은 사료내 단백질이 아닌 아미노산 함량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대학교 김유용 교수는 지난 222, 23KT대전인재개발원과 한국벤처농업대에서 각각 개최된 한국양돈연구회의 제22회 양돈기술세미나와 왐클래스(WAAMC) 3기 개강식에 잇따라 강사로 나서 이같이 강조했다./관련기사 다음호

김유용 교수는 우선 사료내 단백질 함량이 높다고 돼지 성장이 빠른 것은 아니다. 이는 연구를 통해 이미 확인된 사실임을 강조했다. 오히려 사료내 과량의 잉여 단백질이 냄새 뿐 만 아니라 사료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유용 교수에 따르면 사료내 단백질이 1% 증가하면 암모니아 배출이 약 10%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가축 체내에서 이용되지 못한 단백질이 분뇨로 배설될 경우 다양한 경로를 거쳐 지구온난화 지수가 이산화탄소의 310배에 달하는 아산화질소의 원인이 된다는 설명이다.

과량의 잉여 단백질이 사료가격 상승을 가져온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사료내 단백질이 2% 증가시 kg20~30원 사료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이다.

결국 냄새를 줄여 민원을 예방하고 사료값을 절감하기 위해서라도 사료내 과량의 잉여단백질을 줄여야 한다는 게 김유용 교수의 주장이다.

김유용 교수는 지난해 덴마크와 핀란드의 양돈사료내 단백질 함량을 직접 분석한 결과 대부분 구간에서 최대 15%대를 넘지 않았다. 이유자돈후기 단 한구간만 16%대를 기록했을 뿐이라며 지난해 7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사료공정서개정 이전과 비교할 때 우리 보다 사료내 단백질 함량이 구간에 따라 최대 8.6% 적다. 사료공정서 개정 이후 그 차이가 조금 줄기는 했지만 이들 국가들의 돼지가 더 잘 큰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유용 교수는 따라서 사료내 과량의 잉여단백질 함량을 제도적으로 더 줄여나가되 아미노산 함량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양돈농가들에게 당부했다.

라이신을 포함한 아미노산의 함량과 균형이 돼지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김유용 교수는 이와관련 돼지 사료섭취량을 기준으로 영양소별 총 섭취량을 계산하는 것이 현명한 농가라며 사료공정서 개정 과정에서 성장구간을 통합한 것은 매우 부적절 하다. 양돈현장에서는 성장구간을 더 세분화 해 사료를 주문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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