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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서울우유 나100%’ 전용목장 탐방/ 경기 안성‘ 태범목장’

얼룩덜룩이들 매력에 ‘푹’…‘樂農' 구현 올인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부모님 목장 일손 거들다가 낙농업에 매료 돼

아내 조력 역할 든든…소규모 목장, 전업 규모로

축산학 전공 아들 본격 합류…목장 발전 새 전기


부친(신주성)으로부터 물려받은 소규모 목장을 전업규모목장으로 확장한 낙농부부가 최근 축산학을 전공한 아들에게 대물림하는 ‘나100%우유’ 원료목장이 있다.

관심을 모으는 3대 목장은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168-38(칠장리 287-3) 태범목장<대표 신재범(60세)>이다.

신재범 대표는 한국과 세계의 역사를 재구성하기 위해 수원대학교에서 사학을 전공했다. 그러나 그의 부친인 신주성씨가 1987년 젖소 송아지 5마리를 구입, 죽산면 두교리 153번지(일명 대근)에 울타리를 쳐놓고 기르는 것을 도우면서 삶의 방향이 달라졌다.

신재범 대표는 “한국사와 세계사도 좋았지만 목장에서 부모님 일손을 거들어보니 얼룩덜룩한 젖소의 매력에 빠졌다. 1989년 목장을 물려받아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원 번호11414)으로 원유를 내는데 부천에 살던 처<고주연(56세)>를 만나면서 목장은 날로 번성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목장을 하던 두교리 하천부지가 수용됨에 따라 현재 목장이 위치한 칠장리 부지 2천750평을 매입하고, 개방식우사 850평과 웨스트파리아 탠덤 착유장(4×2=8두)등 최신시설을 갖춰 2012년 이전하기까지 아내의 내조가 컸다는 것이 신재범 대표의 말이다.

특히 신재범 대표는 “아침 착유를 도맡아 한 아내는 가사업무는 물론 저녁 착유도 거들어 준 덕에 1천220kg이었던 쿼터에서 지난 2년 동안 kg당 80만∼83만원씩 주고 550kg을 추가로 구입하여 현재 쿼터는 1천770kg”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3월 10일 현재 체세포수 10만(cell/ml)내외와 세균수 2천미만 1등급 양질의 원유는 ‘서울우유 나100%’ 원료로 낸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지난 2월 실시한 검정성적을 살펴보면 태범목장 검정우는 모두 73두다. 이중 착유기록이 있는 개체 57두의 평균 산차(2.3산)와 305일 유량(1만230kg), 유지율(4.0%), 무지고형분(8.4%), 유단백율(3.4%), 분만간격(473일), 공태일수 196일, 체세포수 15만1천(cell/ml) 등으로 전국의 검정젖소와 별반

차이는 없다.

그러나 3월 들어 체세포수가 9만∼11만(cell/ml) 사이로 개선되고, 축산학을 전공한 아들이 대물림 수업에 본격 참여함으로써 태범목장 젖소의 산유능력과 유성분, 번식성적 등은 앞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재범 대표는 “장남<신동환(32세)>내외는 모두 경찰공무원이며, 삼육대학교 동물자원학과를 졸업한 차남<신동재(29세)>이 2년전부터 아내가 하던 착유일을 하는 등 대물림 수업을 받고 있어 요즘 아내는 문화센터에서 취미활동을 하고있다”고 덧붙였다.

신재범 대표는 “2015년부터 이천낙농영농조합법인 TMR사료를 이용하는데 우크라이나전쟁 장기화로 사료가격이 크게 올라 부담이 컸었다”고 전제하고 “다행히 TMR사료 가격이 최근 kg당 11원과 15원 등 두 차례에 걸쳐 26원이나 인하되어 목장경영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태범목장은 자가 밭 6천평에 수단그라스와 옥수수를 각각 3천평씩 재배하여 사일리지를 담궈 급여함으로써 원유생산비를 낮추고 있다. 2년 전에는 원유생산량이 쿼터를 초과하여 고려동물병원으로 하여금 젖소에게 한우수정란을 넣었다. 이렇게 생산된 한우송아지는 비슷한 월령을 우사 두 칸에 나눠 기른다.

신재범 대표는 17년 전까지 서울우유협동조합 대의원 2회와 죽산농협 감사 3회, 안성남부검정회 총무 등을 각각 역임했다. 3년 전부터는 죽산낙비회 총무를 맡는 등 지역낙농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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