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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영농조합법인 탐방/ 경기 안성 ‘ 죽산낙비회’

작지만 강한 결집력…40여 년 조직 발전의 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읍면 단위 단체 불구 자체 회관 운영

서울우유사료·첨가제 등 공동구매

34명 회원 단합으로 수익 창출 배분


면단위로 회원수는 적지만 결집력은 어지간한 시군단위 못지않게 강한 낙농관련단체가 있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죽주로 238(지명 죽산리 514-7) 영농조합법인 죽산낙농비육회<회장 김영갑(65세)>가 바로 그곳이다.

죽산낙농비육회 회원은 3월 현재 안성시 죽산면에서 젖소를 기르는 낙농가 27명과 한우 등을 비육하는 농가 7명을 포함, 모두 34명이다. 임원은 27대 김영갑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이종빈◇이사=▲윤상문(전회장 당연직) ▲백명기 ▲유병하 ▲김상섭 ▲허호종 ◇감사=▲오석환 ▲이상흥 등이다.1982년 결성된 이 단체의 역대 회장은 ▲이항재(1대) ▲이수근(2대∼3대, 5대, 7대) ▲故신규진(4대) ▲이승부(6대) ▲故조남복(8대∼9대) ▲故최의영(10대) ▲윤근섭(11대∼12대) ▲故조일현(13대∼14대, 16대∼17대) ▲이상균(15대) ▲황태성(18대∼22대) ▲허덕영(23대) ▲김수철(24대) ▲윤상문(25대∼26대)을 거치면서 회원이 뭘 원하는지를 살펴보고, 꼭 필요한 것은 그때그때 바로 챙겨준다.

2006년 7월 15일 대지 100평 위에 2층 초현대식 건물(연건면적 80평)을 시공하고, 2006년 12월 19일 입주했다. 국내낙농 역사상 당시 읍면단위 낙농관련단체로서는 큰 성과였다.

특히 서울우유사료와 보조첨가제 등을 공동 구매하여 저렴하게 판매하는데도 판매액은 지난해 25억원을 달성하여 이용고배당 9.6%와 출자배당 3.5%등 13.1%의 이익배당금은 무려 2억6천만원에 달한다.

회비는 매월 10만원씩 연간 120만원으로 동결했지만 사료 값 인상 등을 감안 호당 5천만원의 선급금 출자금은 6천만원으로 늘렸다.

이 단체는 회원들의 단합도모와 우애증진을 위해 연수를 겸한 여행도 실시한다. 그동안 일본과 태국, 라오스, 싱가포르, 중국 등을 다녀왔다. 또 내조가 없으면 힘든 것이 목장경영으로 여성으로 구성, 호주여행을 배려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3년 동안 중단했던 여행을 올해는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4박5일 베트남 여행일정을 잡았다. 여행단은 회원 28명 등 30명으로 꾸렸다. 여행경비는 자담 30%이며 70%는 회비에서 충당한다. 해외여행경비는 연간 2천500만원을 이사회에서 책정해 놓는다.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이사회를 열어 당면한 과제를 논의한다.

안건이 없어도 이사회는 속개하여 당일 임원진에서 새로 제시한 사안을 논의한다. 회원은 정관 규정에 따라 가축을 사육하다 정리를 할 경우 가입 10년 미만은 자동 탈퇴하지만 10년 이상이 되면 탈퇴여부는 회원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했다.

김영갑 회장은 “우리단체(죽산낙비회)가 40년이 넘도록 유지·발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회원들 사이 내분이 없기 때문이며, 이익창출 부분은 회원 모두에게 골고루 바로 배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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