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산불이 국내 최대 양돈주산지까지 위협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현지 양돈농가들에 따르면 지난 2일 발생한 홍성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3일 오전 9시 현재 서부면 소재 모돈 100여두 규모의 양돈장이 전소 수준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역에서 이장직을 맡고 있던 해당 농장주는 연로한 주민들의 피해를 막는데 집중, 막상 자신의 농장 화재에는 대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 뿐 만 아니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된 탓에 산불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은 채 확산, 인근 결성면과 갈산면 등 양돈집산지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