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내실 중시 경영…탄탄한 성장 발판 마련
조합원 경영 안정화·실익지원사업 주력
“현장에서 발로 뛰며 항상 낮은 자세로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3월8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경북 고령성주축협 김영덕 조합장은 “축산업을 둘러싼 현안들이 산적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묵묵히 현장에서 답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조합의 힘은 임직원과 조합원들의 원활한 소통에서 비롯되는 만큼 항상 현장과의 소통에 주력하며 외형이 아닌 내실을 기할 수 있는 조합사업 전개로 고령성주축협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지금 조합원들에게 생산비 절감방안이 시급한 만큼, OEM 방식 배합사료(자체주문사료) 공급을 통해 사료비 부담 완화에 힘쓰며, 조사료 생산지원 및 수입건초·보조사료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축현장의 가축분뇨 처리 고충을 해결하고 가축사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조합 자체 공동퇴비화처리시설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며, 노후화 된 재래식 가축시장의 시설현대화로 조합원들의 이용 편의성 및 소득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우리 조합은 고령군과 성주군 2개의 행정구역을 관할함에 따라 균형 맞춘 경영 능력이 요구 된다”며 “효율성에 입각해 축산물판매장과 연계한 성주지점 이전을 추진하며, 성주지역 조합원들의 접근성을 고려한 가축시장 이전 또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수축산작목반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경제사업장 내 축산단체 사랑방을 운영해 축산농가들이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는 계획 또한 밝혔다.
김 조합장은 지난 38년간 고령성주축협에서 근무하며 지점장과 경제·관리상무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 1991년부터 현재까지 한우사육을 하며 탄탄한 실전 노하우를 겸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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