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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공조 민통선 야생풀사료 자원화 사업 ‘재개’

파주연천축협,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기여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장단반도 내 110ha서 1천100톤 생산키로
군 경계 능력 향상·외화 절감 1석3조 효과

 

경기 파주연천축협(조합장 이철호)은 지난 16일 민통선 내 장단면 가곡리 일대에서 육군 제1사단과 장단반도 내 민통선 야생풀 사료 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하고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에 나섰다. 
최근 러-우 전쟁으로 인한 사료가격 폭등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민통선 내 군 작전지역에서 자라는 야생풀(갈대)을 채취, 곤포 사일리지화해 관내 축산농가에 공급하는 실효적인 방안으로 생산비 절감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파주연천축협 이철호 조합장과 제1사단 이인범 부사단장, 경기도 안용기 축산정책과장, 파주시 김현철 농업기술센터장이 참석해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은 육군 제1사단 관할지 내 장단반도 지역 들풀(야생초) 사료화를 통해 축산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동시에 1사단 경계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며 민관군 상생 협력을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민통선 내 야생풀 사료자원화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민관군이 나서 야생풀 조사료화 사업을 이어왔으나 코로나19 및 국가안보 여건 상 잠시 중단됐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들풀 조사료 생산 사업이 재개돼 향후 110ha 규모의 장단반도 내 군 작전지역에서 약 1천100톤의 들풀 조사료를 생산 공급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는 풀사료 수급계획 수립 및 생산 장비 지원, 사료품질 검사를 지원하고 파주시는 생산 장비 및 행정사항을 지원하며, 1사단은 사단관할 지역 풀사료 자원 이용에 협조하고, 축협은 생산장비 운용 및 농가 공급을 책임진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철호 조합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군관민 4개 기관이 하나 되는 상생 협력의 모범사례로 어려운 경기 상황으로 위기에 처한 축산농가에 도움이 되며 군 경계작전 능력 향상 또한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육군 제1사단, 경기도, 파주시와 파주연천축협 4개 기관이 함께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국가 안보에 기여하고자 파주연천축협 임직원은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이인범 부사단장은 “축산농가 어려움 절감과 국가안보에 민관군이 하나가 됐다. 야생풀 사료화 작업은 민관군이 하나되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나선 것이다. 장단반도 일대는 위험지역인 만큼 축산농가들이 안전하게 야생풀 작업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안용기 과장과 김현철 소장은 “이번 야생풀 조사료 협약이 러-우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곡물가격 인상으로 사료가격 인상에 따라 축산농가 경영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 부존자원 활용으로 어려운 시기에 군과 협력해 축산농가에 용기를 심어주는 한편, 사료비 절감으로 생산성 향상과 부존자원 활용으로 외화를 절감하는 등 1석3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군에게 감사를 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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