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하반기 돼지가격 안정을 위해 전방위 대책을 추진한다.
올들어 사회 전반에 걸친 경기침체 속에 돼지고기 소비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물가당국의 할당관세 적용에 따라 돼지고기 수입마저 증가하며 돼지가격 형성 추이가 심상치 않은 상황.
한돈조금은 이에따라 적극적인 소비진작 대책을 마련,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한돈감사 축제가 될 ‘한돈페스타’를 시작으로 여름 휴가철과 추석 명절, 한돈데이, 가을 휴가, 김장철, 연말 및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각 시즌별 릴레이 이벤트를 통해 지속적인 할인행사를 추진키로 했다.
대형 및 지역마트 행사는 물론 김장철 전국 마트의 ‘김장대전’ 과 12월 직장인 한돈회식비 지원 행사도 검토중이다.
급식업체 및 2차 가공업체 등에 대한 원료지원도 한돈자조금이 준비하고 있는 돼지가격 안정대책 카드의 하나다.
민간급식업체에 대한 불고기(앞다리) 일부 비용 지원과 마트, 백화점 납품 2차 육가공업체에 대한 양념육의 원료육 구매지원이 그것이다. 기업제휴 한돈도시락 신제품 개발과 한돈인증점 구입 영수증 및 외국관광객 이벤트도 염두에 두고 있다.
주요 예능프로그램과 PPL(방송프로그램 지원), 먹방 유튜브, MZ 세대를 타깃으로 한 디지털 컨텐츠 송출 등 각종 온·오프라인을 통한 한돈이미지 수시 노출로 국민들의 한돈소비 심리도 꾸준히 북돋워 나갈 예정이다.
기존 스포츠, 옥외, 디지털 광고도 한돈이미지 광고로 소재를 변경키로 했다.
이에 더해 지상파 및 종편, 신문 등을 통해 한돈페스타 안내와 함께 삼겹살에 대한 오해와 진실의 기사를 게재하고 한돈산업계의 어려움을 알리는 등 돼지가격 하락에 대비, 선제적으로 대국민 메시지도 전달키로 했다.
한돈자조금 사무국 이원복 국장은 “도매시장 가격 상시모니터링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가며 돼지가격 안정 대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명절 선물세트 캠페인도 기업 및 단체들과 연계, 더 많은 성과를 올릴수 있도록 이미 협의중이다. 소비진작을 위해 동원 가능한 모든 대책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