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연일 지속되는 불볕더위로 돼지 사육 농가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돈사 및 돼지 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고 나섰다.
농진청에 따르면 돼지가 열악한 환경과 고온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질병에 걸릴 위험이 크므로 청결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돈사가 침수되었거나 분뇨(슬러리)가 넘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면 가장 먼저 환기하거나 송풍팬을 이용해 돈사 내부를 건조한 후 소독해야 한다.
또한 폭염 기간에는 환기장치나 냉방시설 가동이 많아져 전기사용량이 증가하는 만큼 합선 여부나 노후 전선 교체,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하며 집중호우로 돈사 내부가 물에 잠겼거나 물이 새었다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의뢰해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료 역시 특별히 신경써야 할 부분.
농진청은 집중호우 이후 이어지는 폭염은 사료가 부패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사료 저장고와 사료 이송 라인, 먹이통 등을 점검해 보수하고 사료 라인도 청결히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료 저장고에 보관된 사료는 3~4일 내 모두 먹일 수 있도록 양을 조절하고 먹이통은 매일 살펴 부패한 사료를 바로 폐기처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 관리 역시 음수 시설을 항상 점검하고 소독해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돼지가 충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급수기 높이와 함께 적정한 압력과 물양이 유지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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