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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부경양돈, 돈육 품질고급화 ‘속도’

올해 종돈 1천400여두 도입…‘북미형’ 교체 본격화
근내지방·강건성 강화…내년 3월부터 협력GP 분양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이 돼지고기 품질고급화를 위한 기반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경양돈농협은 올들어 1천80두의 종돈을 들여온 데 이어 연말까지 300두를 추가로 수입할 예정이다. 한 해 국내 전체 종돈수입량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들 종돈은 부경양돈농협 산하 가야육종의 신축 김천종돈장에 전량 입식될 예정이다.

주목할 것은 대량의 종돈도입이 단순히 신축 종돈장에 대한 돈군 조성의 의미를 넘어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부경양돈농협에 따르면 올해 수입된 종돈은 모두 북미산으로 성장률과 번식능력 외에 근내지방을 포함한 육질 관련 육종가도 중요 선발기준에 포함됐다.

‘맛을 중심으로 한 품질고급화’ 로 돼지고기 생산체계 구축을 서두르고 있는 부경양돈농협의 의지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부경양돈농협 서종태 계열화사업단장은 “돼지고기 품질과 함께 강건성도 고려, 종돈의 부계는 물론 모계까지 유럽형에서 북미형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지난 2021년부터는 모계에 대한 교체작업에도 착수, F1까지 일부 분양한 결과 근내지방도와 강건성 뿐 만 아니라 번식성적에서도 만족할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시범단계 수준으로 이뤄져 온 북미형 종돈 도입이 사실상 올해부터 본격화 되고 있는 셈이다.

부경양돈농협은 종돈 교체 시기도 최대한 앞당겨 나갈 예정이다.

이를위해 올해 GGP와 GP용 종돈을 동시에 도입, 김천종돈장에 입식하는 한편 빠르면 내년 3월부터 협력GP농장에 본격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럴 경우 오는 2025년 말이면 100% 북미형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부경양돈농협 이재식 조합장은 “종돈의 해외선발 당시 농장 선정 뿐 만 아니라 유전력이 최상위인 GGP용 개체만을 엄선할 정도로 각별히 신경을 썼다”며 “비단 종돈만 바꾸는 게 아니다. 사료와 사양관리, 육가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산체계를 돼지고기 품질고급화에 맟춰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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