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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한수이북 농가 ASF 그늘 ‘여전’

서경양돈농협 전산농가 2022년 성적 보고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21년 보다 대부분 구간 생산성 향상…전국 평균 상회

분만율 평균 이하…후보돈 환적·채혈스트레스 등 추정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지난 23일 경기도 수원 라비돌 리조트에서 ‘전산농가 생산성분석 보고회’를 갖고 2022년 성적표를 공개했다.

서경양돈농협 전산농가 가운데 상당수가 한수이북에 위치, ASF가 생산성에 미치는 여파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그 결과 서경양돈농협 전산농가들은 번식과 비육 전반에 걸쳐 생산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 평균 생산성

전년인 2021년 성적과 비교할 때 대부분 생산지표가 상승했다.

2022년 PSY 24.1두(2021년 24두), MSY 20.3두(18.8두)를 각각 기록, 농장 매출과 직결되는 지표는 최근 5년간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다.

전산농가 가운데 화재, 전기차단사고가 없었으면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게 서경양돈농협의 설명이다.

구간별로는 번식성적이 눈에 띈다.

모돈회전율이 소폭 떨어졌지만 분만율이 향상되며 총산자수 13.4두, 실산자수 12.1두를 각각 기록하며 전년보다 0.6두, 0.5두가 각각 증가했다.

다만 이유전폐사율이 높아지며 산자수 만큼 이유두수의 증가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유후육성률은 84.2%에 달하며 전년보다 5.9%p 향상되는 성과를 보였다.

 

■ ‘한돈팜스’ 비교

지난해 서경양돈농협 전산농가의 생산성은 대부분 구간에서 대한한돈협회의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를 기준한 전국 평균 성적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PSY의 경우 2.5두, MSY는 2두가 많았다.

구간별로는 총산자수가 2두, 이유두수는 0.7두의 격차를 보였을 뿐 만 아니라 모돈회전율 역시 2.20으로 2.12에 그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분만율 만큼은 전국 평균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서경양돈농협과 전산농가들은 후보돈 수급 난항, 채혈작업 반복에 따른 모돈 스트레스 등 한수이북 지역에 대한 ASF 방역정책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그 원인을 추정하고 있다.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고는 하나 만족할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모돈회전율 역시 후보돈 갱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수이북지역의 현실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물론 이로인한 농가 손실은 클 수 밖에 없다.

서경양돈농협에 따르면 2022년 분만율 87%의 생산성 ‘상위농가’와 74.7%의 ‘하위농가’ 의 생산성 및 농가 수익을 단순 비교한 결과 이유두수가 1.1두의 차이를 보이며 연간 매출(모돈 200두 기준, 모돈회전율 2.2, 이유후육성률 90% 기준)도 2억원 가까이 벌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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