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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임신돈 중후반 사료감량 부적절”

한돈미래연, 유선발달과 무관…증량급이가 문제
오히려 자돈 생시체중·모돈체평점 유지 악영향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모돈의 임신 중후반기 사료 감량이 결코 바람직 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에 따르면 국내 일부 배합사료 업체들와 농가에서는 모돈의 유선발달을 위해 임신 80일령을 전후로 사료를 줄여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료 감량급여는 유선 발달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뿐 만 아니라 오히려 자돈의 생시체중 증가를 막고, 모돈의 채평점 유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돈미래연구소는 모돈의 영양소 요구량이 산차와 임신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나 임신 후반에 자돈과 함께 유선조직의 단백질 함량이 크게 증가하는 사실에 주목했다.

따라서 정상적인 사료섭취량(하루 2~3kg)을 유지해도 유선 발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것으로 분석했다.

물론 일부 해외 연구 결과 유선 발달을 위해 임신 80일령 전후 모돈에 대한 사료 조절의 중요성이 강조되기도 했지만 어디까지나 3.5kg 수준으로 증량 급여를 문제 삼은 것일 뿐 감량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김성우 교수는 많은 아미노산이 필요한 유선발달 시기에 사료를 줄일 경우 모체의 근육을 사용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돈미래연구소 김성훈 소장은 이와관련 “임신기간 사료를 많이 섭취한 모돈은 포유기간 사료섭취량이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만큼 필요이상 사료를 급여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분만직전인 임신말기 모돈의 체평점이 3.5~4.0을 유지할 수 있는 사료급여가 모돈의 비유성적 뿐 만 아니라 연산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이어 80일령 전후 2주간 하루 1kg의 사료를 줄이는 것 보다 자돈의 생시체중을 늘리고 모돈의 체평점을 유지하는 게 농장의 수익성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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