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여름 국내 양돈현장의 생산성을 가늠해 볼수 있는 지표가 나왔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전산성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7.8월 산자수만 늘었을 뿐 이후 생산성은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복당 총 산자수의 경우 올해 7월 11.61두, 8월 11.55두로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2.8두, 2.1두가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태어난 자돈에 대한 관리가 문제였다.
이유전육성율이 올해 7월 90.3%로 지난해 동월 대비 0.4%p, 8월엔 89.4%로 1.3%p가 각각 하락했다.
이유후육성률도 다르지 않았다.
올해 7월 79.7%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동월 대비 0.1%p 낮았고, 8월 역시 83.6%로 지난해 수준(85%)에 미치지 못했다.
그만큼 올 여름 더위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만 산자수 및 모돈회전율 증가 추세에 힘입어 올해 7, 8월 PSY와 MSY 모두 지난해 수준을 소폭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