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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기자수첩> 염소산업, 탄탄한 기초 위에 성을 쌓아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염소 산업의 현실에 대해 개괄적이나마 살펴보면서 느낀 것은 아직 준비가 미흡하다는 것이다. 팔 물건은 없는데 살 사람들은 줄을 섰다. 체계가 없고 마음만 급하니 일은 더디다. 실수가 터지고, 더 당황해 일은 더 엉망이 된다.
문제점을 파악했으니 해결 방법을 찾을 때다.
우선 시급한 것은 염소개량을 위한 등록기관 지정 및 혈통관리 시스템 구축이다. 전문화된 염소 개량기관 및 등록기관을 지정해 지금부터라도 등록을 통한 혈통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이 문제는 지금 당장 시작한다고 해도 이미 늦었다. 그러니, 더 서둘러야 할 것이다.
염소와 관련된 취재를 하면서 기초적인 통계도 믿기가 어려웠다. 사육 현장에서도 통계를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나마 신뢰할 만한 자료를 찾아 활용할 수 밖에 없었던 점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
그리고, 이런 기초적인 자료가 없이는 산업이 성장하기 어렵다.
정확한 진단이 모든 병을 고치는 시작이라면 염소 산업의 현 상태를 파악하는 작업에 바로 착수해야 할 것이다.
염소 고기의 전문 유통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산업은 유통으로 완성된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이를 제대로 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면 그 가치는 반감될 것이다.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고, 업계가 발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은 절대 작은 것이 아니다. 도축장 증설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투자해야 할 것이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기초가 약한 건물은 언제나 위태롭다.
우리나라의 염소 산업은 이제 시작이라고 보여진다. 지금은 기초를 단단하게 다져야 할 때다. 지금 드러난 문제점들을 덮어놓고 성을 올리면 그 성은 아무리 높아도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 단단하게 기초를 다져 한국 축산업의 한 축으로 염소 산업이 우뚝 설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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