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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프리미엄 한돈 인증제’ 도입 가시화

한돈협, 시범사업 곧 착수…빠르면 2026년 본격 시행

[축산신문 이일호기자]

돼지도체 등급제와 별도로 민간 차원의 자율적인 ‘프리미엄 한돈인증제’ (이하 인증제)도입이 가시화 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는 빠르면 오는 2026년부터 인증제를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 아래 ▲인증제 시범사업 ▲인증제 도입 방안 마련 및 제도화 등 모두 3단계의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올해는 그 1단계로 인증제 시범사업에 착수키로 하고 이달중 사업자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한돈미래연구소가 실시한 ‘한돈고급화를 위한 지표실증 연구사업’결과가 그 기반이 됐다.

해당 연구에서는 돼지고기의 품질을 결정짓는 중요 요인으로 보수력이 지목됐다. 하지만 실험실 외에는 보수력 측정이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보수력과 높은 상관관계가 확인된 명도를 활용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국내 상당수 도축장에 보급돼 있고, 이미지 촬영이 가능한 자동등급판정기기 VCS2000을 활용할 경우 명도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연구 과정에서 VCS2000을 통해 측정한 돼지 도체의 육색을 명도값으로 전환, 지표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프로그램도 개발됐다.

이에따라 한돈협회가 선정한 시범사업자는 ▲협력기관 및 육가공업체 모집 ▲VCS2000 판정결과 데이터 확보 및 분석 ▲선행연구 지표를 활용한 냉도체 육질 측정 ▲ 선별 도체 소비자 품평회 ▲ 프리미엄 기준 확립 ▲ 인증제 도입을 위한 제언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돈협회는 다만 육질 측정과 소비자 품평회 등을 위해서는 축산물품질평가원과 소비자단체의 인증제 참여가 전제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사전 자문회의 등을 통해 그 여부를 타진하는 한편 각계 의견수렴을 토대로 사업내용을 보완하기도 했다.

한돈협회는 오는 11월 이전까지 시범사업을 마무리, 그 결과를 반영한 2단계 추진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돈협회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한돈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한돈의 고급화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인증제를 통해 그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인증제 명칭 등 세부 추진방안은 시범사업 및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에서 일부 변경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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