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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서울우유 나 100% 납유 목장 탐방 / 경기 남양주 순흥목장

3대를 이어 68년째 성장 역사 써가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손착유 목장서 변화 거듭…선진기술 벤치마킹 등 매진
한·일 농가 교류 기반 홀스타인품평회 발전 촉매역할도
부친 나눔정신 본받아 목장 우수 송아지 3두 네팔 기증

 

올해로 68년째 젖소를 기르는 3대 낙농목장이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사릉로 156번길 8(지번 송릉리 494-1) 서울우유 순흥목장<대표 이정호(78세), 조합원 번호 47번>이 바로 그곳이다.
이 목장은 이정호 대표의 부친(고 이한순)이 1957년 수원 오목천동 소재 축산시험장 화산지장(국립축산과학원 전신)에서 젖소 송아지 1두를 분양받아 중랑구 중화동에서 시작했다.
당시 중화동은 경기도 양주군 구리면에 속하여 전기형편도 좋지 않아 손착유를 했다 한다.
그러다가 1963년 서울시 동대문구로 편입됐으며, 1988년 중랑구로 분리 신설, 오늘에 이른다.
1967년 현재목장이 위치한 송능리로 이전하기까지 10년간 중화동 목장시절을 이정호 대표는 어제일 마냥
또렷이 기억한다.
이정호 대표는 “당시 조합(서울우유)은 젖소씨수소를 우리 목장에 맡겨놓고 묵동과 상봉동, 신내동 등에서 젖소를 기르는 조합원들은 젖소가 발정이 오면 우리목장으로 끌고 와 종부를 시켜줬다. 그 결과는 조합에 바로 보고했다”면서 “또 정동 조합사무실에서 원유가격(kg당 19원)을 수취하는 날은 중화동 10여 조합원들이 나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유대 도난방지를 위해 택시를 타고 오라하여 귀가한 날들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60년 전 과거가 됐다”고 회상했다.
농협 유우개량사업소(젖소개량사업소 전신)에서 1963년 고 김선환 박사가 가축인공수정사업을 시작하고 이후 계획교배에 의한 개량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자연종부는 사라졌다.
이정호 대표는 선친이 경영하던 목장을 인수받기 위해 건국대 낙농학과에 입학하고, 1972년 졸업하던 해 서울우유협동조합에 입사했다. 2002년 지도상무로 퇴직할 때까지 30년 동안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물론 여명기 국내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한몫을 톡톡히 했다.

1973년 8월에는 농림수산부 축산국장을 역임하고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을 지내던 고 유윤수씨의 권유대로 낙농선진국인 덴마크와 일본을 연수했다. 탱크집유차를 이용한 원유이송 콜드체인시스템을 살펴보고 국내에 도입하는데 일조했다. 또 월간 일본홀스타인지 오가와 발행인 등을 통해 알게 된 일본 북해도지역 낙농가들과 80년대 중반부터 2010년 초까지의 한일낙농교류는 한국홀스타인품평회와 서울우유홀스타인경진대회를 발전시키는 촉매제가 됐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지난 1월 실시한 순흥목장 검정우 92두 가운데 착유기록이 있는 53두의 305일 보정 두당평균유량은 1만695kg, 평균 체세포수는 19만3천(cell/ml)로 전달보다 7만7천(cell/ml)이 많다.
그 원인은 ‘순흥 247호’의 경우 5산차 305일 보정 유량이 1만4천874kg으로 초고능력 젖소이지만 노산우로 체세포수가 73만(cell/ml)에 이르고 ‘순흥202호’도 2산차 305일 유량은 1만3천733kg으로 높은 고능력우 이지만 체세포수가 65만(cell/ml)으로 높다. 이처럼 50만(cell/ml)이상 개체가 6두가 있어 이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요망된다.
또한 남양주시는 거의 그린벨트에 묶여 있어 축사중축이 안되어 젖소 체표에 우분이 많이 묻는 것도 체세포수가 높아지는 이유중 하나다.

이정호 대표는 선친께서 훗날 목장이 번성하면 이웃을 도우면서 살아가라! 는 지침을 받아 2년전 헤퍼코리아를 통해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송아지 3두를 네팔로 기증했다. 기증한 송아지 이름은 세 명의 손자<(이상헌·17세)(이민찬·11세)(이재희·10세)>들이 각자 ‘토실이’와 ‘구름이’, ‘튼튼히’ 등으로 지었는데 ‘토실이’를 제외한 2두는 체고가 비행기 상차기준(120cm)을 벗어나 되돌아 왔다.
헤퍼코리아 이혜원 대표는“네팔로 기증한 송아지 101두 가운데 ‘토실이’가 임신을 가장 빨리 하고, 지난 2월 초 첫 암송아지(감사)를 낳았다. ‘토실이’가 생산하는 원유는 최근 1일 33~35kg”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대표는 “이번에는 네 명의 손녀<(이시연·14세)(이지호·12세)(이민아·11세)(이민채·8세)>가 작명토록 하여 기증받을 나라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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