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돼지고기 캔을 동종업계 최초로 출시했다.소비트렌드의 변화와 수입 돼지고기의 파상공세 속에서 국내산 돼지고기 시장 확대를 위한 대책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캠핑, 여행 등 아웃도어 활동이 활발한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도드람한돈 삼겹살을 즐길 수 있도록 캔 형태의 패키지를 적용한 ‘캔돈’을 6개월의 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 3일 첫 출시했다.
돼지고기 정육 제품은 사각형 모양의 포장(MAP)팩이어야 한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고 PET를 소재로 한 캔 모양의 패키지를 적용, 야외에서도 보관이 용이하고 휴대가 간편하도록 제품을 구성한 것이다.
캔돈은 삼겹살 300g이 한입에 먹기 좋은 두께로 잘라져 있어 가위 없이 간편하게 구워 먹을 수 있으며, 냉장 보관으로 10일 동안 신선도가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용기 하단 투명 창을 통해 돼지고기의 신선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의 한 관계자는 “기존 포장재와 원가는 비슷하면서도 더 오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100% 재활용을 기대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라며 “다양한 제품 구성이 가능하다는게 무엇보다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캔돈 출시를 기념, 자사 공식 온라인몰인 도드람몰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체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제품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국내산 돼지고기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제품개발과 함께 더욱 맛있는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문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