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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줌인> 경기 양주 ‘함민목장’

등록·심사·검정 3박자 하모니…전국 최고목장 ‘우뚝’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협소한 목장부지 환경 극복 위해 개량에 역량집중
서울우유·양주축협 사료 전이용…생산성 향상 도움
2023년 농협 검정사업 최우수·베스트농가 ‘2관왕’에

 

4반세기동안 등록·심사· 검정 등 젖소개량의 3박자를 맞추고, 사료를 전이용하여 전국 최고목장으로 등극한 목장이 있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화합로 81번길 326. 함민목장<대표 함용석(60세)>이다.
함용석 대표는 “남의 집에서 목부로 있었다. 90년대 후반 IMF가 몰아닥치면서 낙농업계도 원유가 체화되어 재고분유가 적정선을 훨씬 상회하고, 낙농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산지 젖소가격이 곤두박질했다. 경산우의 경우 70만원 전후로 하락하여 1997년 7월16일 대출을 받아 젖소 30마리를 구입 낙농경영인이 됐다”고 말하고 “서울우유조합(13889번)과 양주축협(6-239번)에 조합원으로 차례로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양주에서 39년째 가축인공수정사업을 하는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 송한수 회장(백석인공수정소)은 “곁에서 지켜본 함민목장 함용석 대표는 과거 서울 상계동소재 백주목장에서 목부로 있을 때 들풀을 낫으로 베어 젖소에게 줄 정도로 나이에 비해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낙농가”라면서 “25년전 백석에서 목장을 시작하여 주의 깊게 살펴보는데 목장경영을 빈틈없이 꼼꼼히 잘 하는 동료”라고 칭찬했다.
특히 함용석 대표는 “목장부지가 1천평으로 협소하여 능력이 우수한 젖소사육과 체세포·세균수가 낮은 원유생산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하고 젖소개량과 양질의 원유생산에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농협축산경제가 지난해 실시한 검정사업을 평가한 결과 최고영예의 상인 전국최우수(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베스트농가상(젖소개량사업소장상)등 2관왕을 차지했다.

함민목장 젖소의 능력과 유질을 살펴보면 2023년 1월 착유우 47두의 305일 보정 유량 1만2천707kg, 체세포수 7만6천(cell/ml) ▲2월=1만2천792kg, 6만6천(cell/ml) ▲3월=1만2천906kg, 6만6천(cell/ml) ▲4월=1만2천951kg, 10만5천(cell/ml) ▲5월=1만2천840kg, 8만7천(cell/ml) ▲6월=1만2천973kg, 5만6천(cell/ml) ▲7월=1만2천865kg, 9만7천(cell/ml) ▲8월=1만2천939kg, 8만8천(cell/ml) ▲9월=1만2천998kg, 6만6천(cell/ml) ▲10월=1만3천176kg, 7만6천(cell/ml) ▲12월=1만2천845kg, 5만(cell/ml)등으로 우수하다.
최근 305일 보정 유량 1만3천6kg과 분만간격 421.8일은 전국 검정농가 평균보다 유량은 2천847kg이 높고, 분만간격은 25.9일 빠르다. 함용석 대표는 “젖소개량의 기본인 등록과 심사·검정사업에 올인하면서 급여하는 사료는 경산우의 경우 서울우유조합에서 OEM으로 생산하는 세미 TMR에다 양주축협에서 생산하는 ‘밀크프로’를 섞어준다”면서 “건유우와 육성우는 1999년 3월 3일부터 양주축협사료를 전이용 한다”고 귀띔했다.
서울우유 세미TMR사료가격은 kg당 460원이며 양주축협 밀크프로사료는 598원인데 사료가격이 높은 만큼 젖소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어 평균산차는 3.1산(산차지수 141.5)으로 전국 검정우평균 2.4산보다 약 0.7산이 길다는 것이 함용석 대표의 말이다.

그는 “양주축협 사료가 최근 좋아졌지만 어린 송아지 사료의 품질이 아주 좋아져 연변설사 방지 효과가 높고, 기존 사료에 비해 체고와 체장 등 성장속도가 20% 정도 빠르다”고 말하고“에너지사료 ‘차오름’을 매일
4kg씩 급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주 축 협 이 산 유 량 40kg 이상 고능력 젖소에 맞춰 펠릿형태로 생산하는 에너지사료 ‘ 차오름 ’ 의 성분량은 조지방 8% 이상과 칼슘 0.8% 이상인 반면 조섬유와 조회분 인은 각각 10%, 9%, 1% 이하로 TDN함량은
85%로 높다.

양주축협 이후광 조합장은 “많은 조합이 매년 사료전이용대회를 열면서 자사 조합에서 생산하는 사료를 이용해줄 것을 권유하지만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낮은 사료를 생산하지 못하면 회피한다”면서 “우리조합은 잘못되었던 사료생산체계를 바로 잡기위해 지난해 서울대 연구원 김현진박사와 함께 품질은 우수하고 가격을 낮추는 사료생산체계개선 시스템을 운영중”이라고 덧붙였다.

양주축협 사료사업본부 동성조 본부장은 “낙농용·비육우용·TMR용 등 사료배합비율과 품질관리는 조합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생산하다보니 최근 그 성과가 가시화 되어 조합원의 이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양주축협과 1997년부터 사료품질과 연구를 하는 서울대 김현진 박사는 “국내 낙농과 한우농가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품질이 우수한 사료생산과 부단한 시험연구는 필수”라면서 “농가가 원하는 맞춤형 성분배합을 통한 신제품 출시는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함민목장은 부스틴 첨가제를 넣어주기 때문에 축분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저감시키고, 발효된 축분은 평당 1천원을 주고 임대한 8천평의 밭에 내어갈아엎는다. 단위면적당 수확량과 TDN함량이 많은 사일리지용옥수수를 매년 4월에 심고, 7~8월경 수확한 후 김장무 재배농가에 평당 500원을 준다.
결국 함민목장은 평당 500원에 임대하여 양질의 사료작물을 생산하여 원유생산비를 낮추는 셈이다.
또 2013년 5월 13일 3두 복열 6두동시 착유기 ‘오리온’을 설치했다. 10년이 훨씬 넘었어도 체세포수는 최근 5만(cell/ml) 전후로 외국산 브랜드만을 고집하고, 선호하는 일부 낙농가의 인식을 타파시켰다.
한옥순 씨(59세)와 2녀<함미연(38세), 함이슬(37세)>1남<함민(33세)>이 있다. 딸들은 출가하여 손주를 셋을 뒀다. 연암대 축산학과를 졸업한 아들은 서울우유 검정요원으로 3년을 근무하면서 쿼터 200kg을 받았다. 함민 씨는 10년째 대물림 수업중인 낙농2세로 함민목장의 미래는 아주 밝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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