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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삼겹살 외식비 2만원?…고깃값은 3천500원인데

한돈자조금, 외식비 비중 19% 불과해
삼겹살 소비자 · 도매값 오히려 10%↓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물가지수도 삼겹살만 예외적으로 하락

‘설명자료’ 언론 배포…소비자 오해없게

 

외식비 실상 파악부터

한국소비자원의 발표를 계기로 삼겹살 외식비용이 1인분(200g)에 2만원을 넘어섰다는 언론 보도가 연이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마치 삼겹살 때문에 외식비용이 오른 처럼 호도되고 있는 있는 게 현실이다. 자칫 정부가 할당관세 돼지고기 수입을 결정하는 빌미가 될 수도 있는 상황.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한돈자조금)가 ‘삼겹살 외식비 2만원’ 의 실상을 밝히며 여론바로 잡기에 나섰다.

지난 12일 각 언론매체에 배포한 설명 자료를 통해 실제 고깃값은 3천500원에 불과한데다, 그나마도 작년과 비교해 10% 가까이 하락한 사실을 적극 해명하고 나선 것이다.

 

제반비용 상승이 원인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삼겹살 외식비 중 실제 삼겹살 가격이 차지하는 비율은 17% 내외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83%를 차지하고 있는 기타 제반 비용이 ‘2만원 삼겹살’ 의 실체인 것이다.

인건비, 임대료, 전기료 등 각종 비용 상승이 삼겹살 1인분 가격에 포함되면서 삼겹살 외식비 상승으로 비춰진 셈이다.

따라서 돼지고기 도매가 상승을 삼겹살 외식비 인상의 원인으로 몰아가는 것은 안된다는 게 한돈자조금의 지적이다.

 

5월 외식비에 6월가격 대입?

실제로 대형마트, 정육점 등의 판매가격을 나타내는 돼지고기 소비자가격은 지난 5월 100g당 2천377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오히려 9.9% 떨어졌다.

5월의 돼지고기 도매가격 역시 kg당 5천278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 하락했다.

한돈자조금은 정부가 발표한 돼지고기 소비자 물가지수도 주목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돼지고기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5월 115.96으로 전년 동월 대비 6.42% 감소했다. 농축수산물의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9.71%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돼지고기만이 예외적으로 가격이 하락한 품목임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5월의 삼겹살 외식비에 6월10일자 돼지고기 도매가격(1kg당 5천885원)까지 대입, 소비자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겹살’ 로 여론 호도

이 뿐 만이 아니다.

한돈자조금은 삼겹살 외식비가 조사대상 39개 품목 중 31번째로 상승률이 낮은 품목에 해당하고 있다는 통계청 자료까지 소환했다.

그러나 언론에서는 ‘금겹살’과 같은 표현을 통해 마치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 삼겹살 외식비가 오른 것으로 소비자들의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이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하기도 했다.

소비자 물가지수와 돼지고기 경락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한 사실을 감안할 때 ‘금겹살’과 같은 표현보다는 현 고물가 시대에 삼겹살이 그나마 서민음식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것이다.

 

한돈산업은 위기인데…

더구나 한돈농가와 한돈산업이 고생산비 속 돼지가격 하락과 소비부진으로 인해 그 어느 때 보다 위기상황에 놓여있음을 호소했다.

한돈자조금은 우선 계절적 요인에 따라 봄부터 여름까지는 돼지 공급이 감소하고 추석을 전후로 다시 늘어면서 돼지고기 도매가격도 영향을 받고 있는 현상을 설명했다.

언론에서 지적하는 6월 돼지고기 도매가격 상승 역시 특정한 이슈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삼겹살 외식비 고공행진이라는 보도와 달리, 오히려 한돈 농가들은 사료비, 전기료, 인건비 등 생산비 증가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소비 하락, 경영 부담 등 사면초가에 놓인 한돈산업 및 국내 축산업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정확하고 신중한 언론보도를 호소했다.

한돈자조금은 이와관련 한국소비자원에 대해서도 언론이나 소비자들이 혼란이 없도록 외식비상승의 정확한 원인도 함께 발표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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