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2024년 상반기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유전능력이 뛰어난 한국형 씨돼지(종돈)를 ‘두록(부계)’ 4마리, ‘요크셔(모계)’ 3마리, ‘랜드레이스(모계)’ 1마리 등 총 8마리를 선발했다.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국내 씨돼지 농장(종돈장)에서 보유한 우수 씨돼지를 평가·선발·공유해 유전적으로 연결하고, 국내 사육 환경에 맞는 한국형 씨돼지를 개량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국 씨돼지 농장 17곳과 돼지 인공수정센터 6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한 아비 쪽 ‘두록’은 90kg 도달 일령이 전체 씨돼지 평균보다 최대 20일 빨랐다. 어미 쪽 생존 새끼 수는 ‘요크셔’가 평균보다 최대 2.3마리, ‘랜드레이스’는 2.6마리 많았다.
선발 씨돼지는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 인공수정센터로 지정된 ㈜다비육종 중원SP센터, 농업회사법인 ㈜도드람양돈서비스를 통해 사업 참여 씨돼지 농장에 공급하고, 일반농장에도 판매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병호 가축개량평가과장은 “15년 넘게 지속해 온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 사업은 우수 씨돼지 개량과 정액 공유로 돼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국가 단위 유전능력 평가 방법을 고도화해 우수 씨돼지를 선발·공유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이번 상반기 한국형 씨돼지 선발에 이어 하반기 12마리를 추가 선발해 총 20마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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